슬로비스의 모자 - 빠른 세상, 느림보들의 성공하는 힘
로타르 J. 자이베르트 지음, 나종석 외 옮김 / 북캠퍼스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균형적인 삶을 위한 시간 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책

[슬로비스의 모자]

매우 급해 보이는 마차꾼이 빠른 속도로 마차를 몰며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다음 도시까지 얼마나 걸립니까?"

걸어가고 있던 한 사람이 이렇게 대답했어요.

"천천히 달리면 30분이면 되고, 빨리 달리면 반나절 걸릴 겁니다.

마차꾼은 "이런, 멍청이"라고 욕을 하며 채찍을 휘두르며 더 빨리 마차를 몰았습니다.

얼마지나 않아 두사람은 다시 만나게 됐는데요.

마차꾼은 울퉁불퉁한 길을 빠르게 달리다 망가진 마차를 고치고 있었습니다.


위의 이야기는 [슬로비스의 모자]라는 책에 실린 이야기입니다.

위에서 들려드린 이야기처럼 '빨리빨리'만을 외치다 낭패를 마주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요즘 세상은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고, 그 변화된 세상을 따라가기라도 하려면 빨리 빨리 행동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두려움까지 드는데요.

저 또한 무언가 빨리 해야만 더 잘 한 것 같고,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들때가 자주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압박감에 짓눌려 오히려 시도조차 못할 때도 많은편이고요ㅠ

[슬로비스의 모자]에서는 "나아지기 위해 느려져라" 라는 메세지로 삶의 균형을 위한 시간관리법에 관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책이예요.

저는 시간관리를 잘하고 싶어 많은 책들을 읽어왔지만, 대부분의 책들이 방법론에 관해서 이야기 할 뿐, 삶전체를 돌아보고, 삶의 균형에 맞는 시간관리를 하는 책은 없었는데, [슬로비스의 모자]에서는 균형잡힌 삶을 살기위해 시간을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라 무척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목에도 적혀있는 '슬로비스'라는 단어의 뜻은 느리지만 일을 더 잘하는 사람을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요즘 책들을 보면 대부분 빠른 실행력이 답이라고 말할때가 많아 느린 제가 무척 한심하고 불안하게 느껴질때가 많았는데요.

[슬로비스의 모자]라는 책을 읽으며 저를 위한 시간의 속도를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무척 의미있는 책이었어요.

특히나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좌뇌형, 우뇌형을 테스트 해 볼 페이지가 있었는데요.

좌뇌, 우뇌 테스트를 시간에 따라 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흥미롭게 즐겁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나온 결과에 따라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좋을지를 이야기하고, 여러가 질문을 통해 시간관리가 아닌 삶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라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은 책이었습니다.

그동안 시간관리를 하기 위해 애써왔지만 늘 실패할때가 많았는데요.

제 스스로와 제가 가고자 하는 삶의 방향에 대해 제대로 된 목표설정이 부족했기 때문에 늘 맘에 드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처럼 조급증때문에 시간에 늘 쫓기는 기분이 드는 분들,

균형 잡힌 삶을 위한 시간관리법을 배우고 싶은 분들,

너무 많은 역할에 치여 지친분들이라면

스스로의 시간과 삶의 주도권을 잡는 방법을 배우실 수 있는 [슬로비스의 모자]를 읽어보길 권하고 싶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