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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가지 않는 정리법 - 그래서 말하고 싶은 게 뭔데?
박신영 지음, 린지 그림 / 세종(세종서적) / 2021년 3월
평점 :
요즘 글을 쓰다보면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얘기가 뭐지?'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나와는 배경지식이 다르니 충분한 설명이 필요 할 것 같아 이얘기, 저얘기를 하다보면 어느새 긴 글이 되어있는데요.
긴 글을 읽다보면 '전하고자 했던 핵심'은 보이지도 않고, 지루하기까지해서 당황스럽더라고요.
그래서 '핵심'만 말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산으로 가지 않는 정리법]이라는 책이 있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첫째. 하고픈 말의 포인트만 딱딱 정리하고 싶다.
둘째, 복잡하고 긴 내용을 쉽고 빠르게 정리하고 싶다.
셋째, 복잡한 생각의 키워드를 뽑고 도식화(그림)으로 시각화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드시는 분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습니다.
요즘 sns의 대세 중의 대세는 누가 뭐라해도 '유튜브'인데요.
휙휙 지나가는 영상과 0.2~0.3초 만에 화면을 쓱쓱 넘기며 보는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요즘 세대의 집중력은 점점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인간이 한 사물에 집중하는 시간은 8초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보니 내가 하는 말을 상대에게 잘 전달하고 싶다면 글이 아닌 그림으로 도식화시키는 연습은 필수가 아닐까 싶어요.
그림은 글에 비해 6배이상 기억력을 높이는 효과까지 있고, 한눈에 쓱 핵심을 정리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에서는 긴 글을 9가지 방법으로 도식화 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주는데요.
글을 도식화하는 방법이 탁월하긴 하지만 어렵지 않을까 걱정스러웠는데, 몇가지 공식이 있어 적용하고 연습해보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10년간 10.000장의 기획서를 코칭하며 실무 현장에서 쓰던 사례가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이해하기 무척 좋았어요.
중간중간 작가님이 정리한 글을 참고하며 실습해볼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큰 장점이었습니다.
이제 이론을 배웠으니 매일 매일 연습해서 도식화가 익숙해지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평소 기획서를 써야하거나, 저처럼 블로그에 글을 쓸 때도 쓸 때 없는 말이 많아 정리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ㅇ^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