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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분 마음챙김 - 세계적 명상스승 아잔 브람의 365일 행복 명상록
아잔 브람 지음, 여현 옮김, 각산 감수 / 느낌(느낌출판)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스스로를 돌보는 일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있다.
어른이라는 시간을 꽤 오랜 시간 살아왔음에도 나는 스스로를 돌봐야 한다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다.
몸과 마음이 버틸 수 없을 만큼 아프고 나서야 남을 돌보듯 나도 돌봐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최근에서야 겨우 겨우 깨닫게 됐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고, 신경을 쓰고, 마음을 쓰는 일은 어렵지 않았는데 내 스스로를 돌보는 일은 왜 그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
열이나거나 몸이 아픈 것은 그럭저럭 티가 나니 챙기게 되는데, 보이지 않는 마음을 돌보는 일은 정말 쉽지가 않다.
내 마음인데 나조차도 잘 모르겠고 얼마만큼 챙겨줘야 괜찮은 건지, 괜찮아지긴 한건지 가늠을 할 수가 없으니 답답하기까지 하다.
계속 답답한 마음을 그대로 둘 수 없어서 최근 '1분 명상을 시작했다.
명상은 마음과 생각을 차분하게 한다는데 나는 명상을 할 때도 왜 그렇게 머리에 생각들이 떠 다니는지 모르겠다.
입을 닫으면 침묵하게 되는 것처럼 머리도 마음도 침묵이 바로 가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말이다.
그렇게 머리에 떠다니는 생각을 눈을 감은채 들여다 보는 일이 아직은 버거워 명상 시간을 1분으로 정했다.
1분이라는 시간은 참 짧은 시간인데 그 시간도 완벽한 명상이 되지 않아 명상에 대해 찾아보던 중 만나게 된 책이 [하루 1분 마음챙김]이라는 책이다.
[하루 1분 마음챙김]은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시끄러운 원숭이 잠재우기]의 작가로 유명한 아잔 브람스님의 신간으로 356개의 행복 명상록이 들어있는 책이다.
유쾌한 그림과 함께 두줄정도의 짧은 글귀가 적혀져 있는 구성인데, 그 짧은 글귀가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 아직은 긴 명상을 하기 버거운 나에게 딱 맞는 책인 것 같다.
책에 들어있는 글귀는 이런 내용들이다.
"가장 중요한 시기는 언제인가요?
지금"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당신과 함께 있는 사람"
"현명한 사람이란 결코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을 용서하고 배우는 사람입니다"
"마음의 고통은 선택사항입니다"
나처럼 마음을 챙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의 긍정적인 글귀를 읽은 후 조용히 눈을 감고 호흡을 가라앉히는 명상을 권하고 싶다.
또한 삶의 지혜가 무엇인지 알고 싶은 사람이 읽기에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든다.
욕심 내지 않고 하루 한페이지씩 책을 읽고, 눈을 감고 1분 명상을 하다보면 분명 마음의 안정을 돌볼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은 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