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내려놓기 연습
최경선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늘 나는 이성적이기보단 감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사람에게 늘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머리로는 알고 있다.

하지만 한번씩 힘들 일이 있을 때나 몸이 아플때면 그런 순간도 있을 수 있다는 걸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나는 그런 어두운 감정이 나에게 들어오는 것 조차 이해를 못하고 스스로를 괴롭히곤 한다.



나이가 들수록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하는 나를 지켜보는 일이 조금씩 버겁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늘 평정심을 지킨다는 것은 살아있는 한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내가 내 감정을 선택하고 휘둘리지 않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 요즘이다.

그래서 인지 요즘 감정과 심리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 시작했는데 [감정 내려놓기 연습]이라는 책은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 우리의 감정은 수학 공식처럼 될 수없다. 환경과 생활에서 많은 감정을 겪는다"



책에서 위와 같은 문구를 읽으며 그동안 내가 왜 감정 조절이 쉽지 않았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나는 1+1=2 라는 딱 떨어지는 상황들을 좋아한다.

내가 계획한 일들이 딱 맞물려 처리되는 과정도 무척 즐겁게 생각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내가 생각하는 완벽한 상황은 불가능한 순간들이 점점 많아진다.

자의에 의해서든, 타의에 의해서든 말이다.

그런 나의 성향이 감정이라는 보이지 않는 분야를 수학공식처럼 딱 떨어지길 바라다보니 감정적으로 힘든 순간이 많아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책에서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나아가 나와 주변의 사람들까지 사랑하고 이해하며 감정을 있는 그대로 돌아돌 수 있는 방법들이 가득 적혀있었다.

책을 읽으며 그동안의 내 감정을 돌아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도움이 됐다.

저자도 5년가까운 시간동안 감정에 지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과 어두운 순간들이 있었다고 한다.

나도 더이상 감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나를 돌아보고 감정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충분히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은 후 적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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