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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멀리서 마음의 안부를 묻다 - 마음이 길을 잃지 않도록 희망을 채우는 긍정심리학 ㅣ 조금 멀리서 마음의 안부를 묻다
댄 토마술로 지음, 이현숙 옮김 / 밀리언서재 / 2021년 1월
평점 :
우울증 치료를 받은 사람의 80%는 다시 재발한다고 한다.
약물, 식단의 변화, 운동, 숙면, 햇빛 등 우울증에 도움이 되는 것들은 많이 있다
하지만 그런 방법들의 효과는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고 한다.
왜 치료를 받고 생활습관을 바꿨음에도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사람은 20%밖에 되지 않는걸까?
우울증에서 벗어난 20%의 사람은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조금 머리서 마음의 안부를 묻다]에서는 그 차이점을 '희망'이라고 이야기한다.
'희망'이라는 단어는 익숙하고 쉽게 들을 수 있지만 왜인지 추상적이고 현실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어떻게 희망을 받아들여야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도통 감이 오지 않고 말이다.
책의 저자는 희망을 '감정'이 아닌 '습관'으로 받아들이길 권장한다.
감정은 나조차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지만 습관은 노력하면 바꿀 수 있는 영역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말이다.
책에서는 그렇게 마음 건강을 위해 희망을 배우고 습관을 바꿀 수 있는 방법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방법 한가지를 소개하자면 '불안'에 대한 사고 방식을 바꾸는 것에 관한 이야기였다.
나는 요즘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 긍정적이기보단 부정적인 생각을 할 때가 많은편이다.
그런 생각을 할 때면 '내가 한 선택들이 최근 좋은 결과를 가져온적이 없어'라는 스스로 프레임에 갇힌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럴 때 권장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초조하고 불안한 증상은 다가올 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신호로 재해석하는 것이다.
불안증세가 두려운 것이다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었다는 뜻으로 해석해보라는 것이다.
물론 그 과정이 쉽지 않겠지만 생각도 습관이기 때문에 자꾸 반복해서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바꿀 수 있다고 책에서는 이야기한다.
그런 과정으로 변한 사람이 저자 자신이고 자신의 화자들이 그랬음을 많은 사례를 들며 이야기하고 있어 믿음이 가는 책이었다.
또한 각 장마다 희망을 배우고 습관화시키기위해 공책에 써보고 생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보기 좋게 정리해놔서 어렵지 않게 사고전환을 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울증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효과가 없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따라 생각의 습관을 바꾸는 연습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은 후 적은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