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의 기술 - 유혹의 시대를 이기는 5가지 삶의 원칙
스벤 브링크만 지음, 강경이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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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느린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아프고, 마음을 다스릴 수 없을 만큼 지쳐

자의반 타의반 시작한 시간이었는데

지금은 이런시간들이 좀 더 빨랐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 마저 들 정도록 행복한 나날들이다.


내 인생에 있어 이렇게 느리고,

욕심없는 시간들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많은 것들을 내려놓고 살고 있긴 하지만

남들보다 뒤쳐지는 건 아닐까, 계속 이렇게 살아도 되는걸까와 같은

가끔은 불안하고 욕심이 넘치는 생각또한 행복한 만큼 들곤한다.

특히나 요며칠은 필요에 의한 소비가 아니라

갖고싶음에 초점을 맞춘 물욕이 들끓어

마음을 잠재우는데 꽤나 큰 노력을 하는 중이지만 쉽지않다.


마음을 다스리기에 내공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어떤 일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능력,

유혹의 시대를 이기는 5가지의 삶의 원칙등

절제의 기술을 얻기 위한 노력을 가르쳐주는 책이라는 소개글에

이 책을 읽기시작했다.


책의 서두에는

가능한한 빨리, 가능한 한 많이라며 욕망을 부추기고

더 빨리, 더 많이,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들이 우리를 지배한다고 이야기한다.

덕분에 우리는 유행이나 흐름에 뒤처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절호의 기회를 놓쳐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즉 포모가 항상 우리를 사로잡고 있다고 말이다.



하지만 눈앞에 있는 모든 것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매 순간을 전전긍긍하며 살 수는 없음을 이야기하며

내려놓음, 절제의 미를 배워야함을 이야기한다.

그로 인해 인생이 얼마나 풍요로운지를 말하며 말이다.

절제를 하며 유혹의 시대를 이기기 위해서는

선택지 줄이기, 진짜 원하는 것 하나만 바라기,

기뻐하며 감사하기, 단순하게 살기, 기쁜 마음으로 뒤처지기등을 소개한다.


책에서 나온 모든 것을 실천할 수는 없지만

선택지를 줄이고 매순간 기뻐하며 감사하며 단순하게 사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 되는지는 나는 충분히 느끼는 요즘이다.

아직은 모든 유혹을 떨치기 어렵지만

책에서 나온 절제의 미를 잊지않고

한가지씩 한가지씩 실천하기위해 노력하고

진짜 중요한 것들에게 마음쓰며 절제하는 삶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


열심히 사는 것도 지치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것도 힘들고

지금의 삶이 버거운 마음이 드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고, 인생을 한번쯤 돌아보길 권하고 싶다.

분명 지금보다는 훨씬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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