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릿속 도마뱀 길들이기 - 그림 한 장에 담긴 자기 치유 심리학
단 카츠 지음, 허형은 옮김 / 책세상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 두뇌 가장 안쪽에는 편도체가 내장된

'도마뱀 뇌'라고 불리우는 기관이 있다고 한다.

도마뱀의 뇌는 호흡이나 심장박동, 혈압조절등

생명유지 기능을 담당하는데

인간의 선택이나 행위 대부분이 도마뱀 뇌와 관련이 있다고

심리학 연구에서는 본다고한다.


원시시대때는 공포감지기 역활을 하는 파충류의 뇌가

도움이 됐을지 모르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순간들이 많지 않기때문에

오히려 그 기관의 명령에 속아 겁쟁이가 되는 순간들이 있다고한다.


이유없이 종종 불안하고, 틈만 나면 도망치고 싶고,

자주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 위축되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화를 내곤한다면

이 책을 읽어봐야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저자는 심리학과 관련된 책은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한가지는 자기가 경험한 걸 토대로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자기가 한대로만 하면 인생이 바뀔 것처럼 이야기하는 위험한 책과

유용한 내용과 과학적 증거까지  가득하지만

읽자마자 잠이 오는 지루한 책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그림이 주는 치유의 효과와 심리학을 꼭 필요한 사람에게

쉽게 전하고 싶어 치유의 그림 32장과 함께 일상에서 꼭 필요한

심리학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고 있다.


책에는 내가 지금 당장 고민하고

늘 해결되지 않아 지겹기까지한  내용들이 대부분이었다.

불안과 싸우려들 때,

인생에서 좋은 순간을 기다리려고만 할 때,

원치 않는 생각이 자꾸 떠오를 때등

평소에 자주 고민하고 답안을 찾지 못한 것들에 대한

간단하면서도 쉬운 해결책이 그림과 함께 들어 있어

무척이나 도움을 받은 기분이 들었다.


특히나 지금 힘들다고 느껴질 때

'어째서'라는 질문보다는 '지금 내가 뭘 할 수 있을까'라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지금 내게 딱 필요한 상담이었다.


오늘도 싫어하는 비가 내리고,

몸상태가 좋지않아 가족들에게 짜증을 부리고

오늘은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있었는데

그저 늘 하던대로 만보걷기를 하는것이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어줬다.


앞으로는 도마뱀 뇌에게 속지 않도록

두려워도 우선 해보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든다.

두려움은 인간이라면 느낄 수 있는 요소이니

무시하는 방법을 이 책을 여러번 반복해서 읽으며 배워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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