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아, 너를 믿지 못하겠다
석필 지음 / 창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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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라는

R=VD공식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것 같다.

이 공식을 듣고 사람들은 한가지 중요한사실을 간과한책

원하는 것들을 종이에 적고 매일 읽으며 그것들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랬지만 그 효과가 없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은적이있다.

작가의 의도는 간절히 바라며 생생하게 꿈꾸는 만큼

'노력'이라는 것을 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 꿈에 가까워진다는 의도였던 것 같은데

가장 중요한 행동인 '노력'을 하지 않고 그저 바라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다.

 

[긍정아, 너를 믿지 못하겠다]라는 책도 긍정적인 사고의 오류에 관해

그와 관련된 300여권의 책을 읽고, 50의 넘는 인생을 살아오며

행동이 없는 긍정적인 사고가 인생에 미치는 악영향과

그로 인한 단점들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솔직히 책을 읽는내내 편하지는 않았다.

'긍정'이나 희망이라는 것들이 힘든 시간을 버티게도 해주는

사람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저자의 생각들과 강한 어투가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행동과 노력이 없는 긍정은 오히려 사람을 나태하게 만들고

고통과 환경의 변화와 같은 현실을 인생에 투영하지 못해

오히려 최악의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더 부자가 되고, 더 크게 성공하려는 꿈을 꾸다간 거지가 된다'라고 말이다.

그만큼 긍정적인 생각만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잘될거란 허무한 믿음으로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

얼마나 무섭고 끔찍한 일인지를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결국 긍정적인 사고에 빠져 노력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현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오히려 행동하는 편이

인생을 얼만큼 바꿀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이라

오로지 밝고 긍정적인 마음만이 중요하다 이야기하는 책보다

훨씬 현실적인 조언이 가득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의 생각과 신념에 반하는 이야기들이 많아 읽기 편하지는 않지만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다라는 말처럼 생각의 전환과 함께

행동의 중요성을 생각할 수 있었던 책이라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인 생각만큼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노력하지 않는 고문에 해당하는 긍정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음을 잊지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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