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출판사 수업 - 좋아하는 일 오랫동안 계속하기
최수진 지음 / 세나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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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시작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그래서 시작이 반이라는 얘기도 있는가보다.

그런데 '시작'보다 더 중요하고 힘든 것이

'꾸준히' ' 오래'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좋아하는 마음으로, 어쩔 수 없이, 객기로 무엇이든 시작은 할 수 있지만

그것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잘 해내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음을

나이가 들 수록 실감하는 요즘이다.

 

[1인 출판사 수업]이라는 책은 좋아하는 일을 오랫동안 계속하기라는

부제를 가지고 제목 그대로 혼자서 1인 출판사를 5년정도 운영하며 겪어낸

이야기와 노하우, 조언이 들어있는 책이다.

늘 읽으려 노력하는 책이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지는지 궁금한 마음과

책 한권을 출판하고 마케팅, 글쓰기등 책 한권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생각보다 많은일이 있을텐데 혼자서 모든과정이 가능한지 궁금한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됐는데, 그에 대한 답은 책속에 다 들어있었다.

 

작가님의 말을 들어보니 모든일이 그렇듯이 혼자 출판사를 운영하는 일은 가능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준비와 공부가 필요한 것 같다.

어떤글이 좋은지를 알아보는 안목이 필요하고, 그와 더불어 책을 팔 수 있는

마케팅 능력, 또한 사람들이 관심있어하는 컨텐츠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쉬는 시간에도 책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고 이야기한다.

 

어떤 일이든 그런 것 같다.

'메인'으로 보이는 한 순간을 위해 '잡일'이라 느끼고 필요없게 느껴지는

99개의 순간을 견뎌야만 하는게 아닐까 싶다.

가끔 그 필요없는 잡다한 일들에 짜증이나고 하기 싫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그런것들을 얼마나 꼼꼼히 제대로 처리하느냐에 따라 일의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과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시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된 것 같다. 

 

출판에 관련된 실질적인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출판사를 차리기 전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빛나는 순간에 관한 이야기보다 준비해야할 것들과 시간관리에 관한

현실적인 조언이 많이 들어있어 분명 도움이 되줄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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