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큐레이션

큐레이션 - 정보 과잉 시대의 돌파구
스티븐 로젠바움 지음, 이시은 옮김, 임헌수 감수 / 이코노믹북스 / 2019년 9월

블로그를 운영하며 최근 두가지 고민이 생겼다.

조금더 전문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해보고 싶다는 고민과

전문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고민이다.

그 두가지 고민에 대해 생각하며

나는 뜨개와 관련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내 블로그에는 '정보'가 없는 것 같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렇다면 조금 더 뜨개블로그를 전문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도대체 어떤 정보를 내 블로그에 담아야 할까?

책의 서두에서는 이런말이 나온다.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 그저 그동안 있었던 것들의 재조합과 변주가 있을 뿐,

이말에 나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더이상 완전히 새로운 것이란 존재할 수 없다.

조금 더 편하게, 조금 더 예쁘게, 조금 더 실용성있게 변화하고 발전할 뿐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예전의 시간부터 지금까지의 길고긴 시간동안

하늘아래 더이상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것은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저 우리는 그것들을 모른다고 하는게 맞지않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그래서 결국은 '정보'라는 것은 어떻게든 알게 되어있다.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시간을 들이고 노력을 한다면 말이다.

그런데 그 시간과 노력이 생각보다 많이 들때가 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정보를 가진 사람은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기때문에

결국 정보는 힘과 돈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큐레이션' 미술관에만 있던 존재가 결국은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속에서도

꼭 필요한 존재임을 책속에서는 이야기한다.

눈을 뜨고 감을 때까지 정보의 홍수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콘텐츠를 목적에 따라 가치있게 구성하고

배포하는 일을 뜻하는 큐레이션은 꼭 필요한 존재라고 말이다.

책속에는 상업, 웹테크놀로지, 광고등의 인재들을 인터뷰하고

큐레이션의 흐름과 그 안에서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하고 기계가 발달하더라도 그 흐름을 읽고 맥을 짚는일은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필요한 정보를 가공하고 새롭게 전달하는 일에 관심을 두는 사람은

앞으로 꼭 필요한 존재라고 하니 정보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더불어 나또한 블로그에 어떤 정보를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지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