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화영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자신을 잃어버리면 어디서 찾아야 할까?

'저마다 세계의 중심이라고 여기는 이 따뜻한 체온의 '나'로부터 결국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 낡은 과자통 속에서 노랗게 바래져가는 몇 장의 사진들, 지금은 바뀌어버린 지 오래인 전화번호들, 차례차례로 사라져가는 몇 사람의 증인들...... 그리고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역자후기

이런, 한때 내가 생각했던 것들인데...

'과연 이것은 나의 인생일까요? 아니면 내가 그 속에 미끄러져 들어간 어떤 다른 사람의 인생일까요?' p.241

자신의 삶에 대해 이것이 나의 인생이다, 라고 말 할 수 있을까?
그것을 규정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프랑스 소설은 명확하지 느낌을 주지 않아 잘 읽지 않는데
이것 역시 그렇지만,

괜찮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