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숲에서 인간을 발견하다 - 성장하고 기뻐하고 상상하라 김진애의 도시 3부작 2
김진애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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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숲에서 인간을 발견하다' 책은

호기심-성찰 후 선택-기쁨에 빠지기-상상의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이건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었을 때의 단계와 비슷하다.

작가님은 도시를 사랑하시는 분인게 분명하다.

(물론 사랑할 땐 애증도 따르는 법. 무조건적인 도시찬양은 아니다.)

난 여행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도시를 검색하고 사진을 계속 보고 있고 아이들에게 "이 곳 어때?"라고 묻고 있었다.

작가님 덕분에 나도 도시와 사랑에 빠져버린 것 같다.

아이들은 보스턴과 런던에 관심을 보였고, 서울 출신이면서도 서울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나는 서울에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특히 '수선전도'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나도 탁본 체험하고 싶어. ㅠㅠ)

아이들이 좀 더 크면 해외 여행을, 바이러스 사태가 진정되면 서울 여행을 떠나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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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의 회의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86
이케이도 준 지음, 심정명 옮김 / 비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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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무슨 뜻인지 아이가 물었다.
다 읽고 이야기해줄게 했는데 다 읽어도 왜 이런 제목인지 몰라서 다시 살펴봤더니
도쿄겐덴 사의 정례 회의, 네지로쿠 사의 경영 회의, 유이의 기획 회의, 닛타의 계수 회의, 사노의 편집 회의, 본사의 어전 회의, 마지막 안건 회의 총 일곱 개의 회의를 중심으로 이야기 전개가 이루어져 제목을 그렇게 붙인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같은 주제와 목적으로 열리는 회의지만 회의에 참석하는 사람마다 각자 생각과 이해관계는 다르다. 작게 보면 단순한 회의지만 인간 군상의 모습이 그대로 압축되어 나타난다.

이익과 성과를 추구하는 회사 생활을 해 본적이 없지만, 중견기업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그에 따른 사람들의 다양한 반응과 처신에 충분히 빠져들 정도로 재미있다. 미스터리함과 흥미진진함이 잘 어우러지는 내용이 소설의 묘미를 잘 살리며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다. 작가님의 필력이 대단함을 느낄 수 있었다. 직장인, 미스터리 좋아하는 사람, 재미있는 소설 좋아하는 사람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이 원작인 영화도 나왔다던데 마지막 본 영화가 헬로카봇인 애엄마로서는 나중에 애들이 크면 다시보기로 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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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학교는 누가 만든 거야?
쇼함 스미스 지음, 아이나트 차르파티 그림, 천미나 옮김 / 제제의숲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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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왜 가야 하는가?

시험은 왜 봐야 하는가?

공부는 왜 해야 하는가?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봤던 질문들. 하지만 딱히 답을 구하기 힘들었던 또는 답을 들어도 별로 공감할 수 없었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제시한 책이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들이 봐도 좋은 책이다.

이스라엘 출신 작가님의 책이어서인지, 학교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했지만 궁극적으로 과거를 통해 인류와 미래를 생각하는 철학이 담겨져 있다.

감각적이고 유쾌한 삽화도 잘 어울린다.

(올해 학교에 가게 된 아이와 같이 읽었는데 질문이 더 많아졌다. 엄마로서 공부를 더 많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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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수능 영단어 5000 영어단어장 - 영어단어 빨리 쉽게 잘 외우는법 고등내신 수능영어 종결자 영어공부혼자하기
정용재 지음 / 한글영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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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어쩌다보니) 책 읽고 서평쓰기의 해가 되었다.

2020년은 (어찌저찌하다가) 영어 배우기로 정해보았다.

그 중 올해 첫 영어 책으로 당첨된 '고등 수능 영단어 5000'!

영어라곤 미취학 아이들이 알파벳 아는 수준과 다를 바 없는 아니 오히려 발음은 더 떨어지는 수준이다.

뭘 먼저 해야하나 싶었는데 우선 단어를 익히면서 영어를 접하고자 하였다.

이 책의 가장 강점은 한글로 표기된 영어 단어 발음이다.

예로 concentration 라는 단어를 외울 때 [칸:슨트이션]으로 표시하여 r은 ㄹ에 밑줄(ㅣ은 그냥 ㄹ), 강세는 빨강 등 발음표기가 매우 우수하다. (원어민 음성으로 된 mp3 파일을 다운받을 수도 있다.)

두번째 강점은 한글 예문 설명이다. 왜 영어 예문이 아니지 하고 의문스러웠는데 공부해보니까 한글 예문이 훨씬 단어의 의미를 잘 이해할 수 있어서 단어 외우기에 더 탁월한 방법이었음을 깨달았다.

영어 공부를 혼자 하거나(나처럼), 영어 실력이 뛰어나지 않거나(나처럼), 영어 단어를 빨리 외우고 싶은 사람에게(나처럼) 적합한 책이다. (딱 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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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원종우 지음 / 아토포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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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부터 책을 읽고 서평을 쓰기 시작했는데 4월이 과학의 달이어서 그런지 과학책을 몇 권 접할 기회가 있었다. 그 뒤로 과학이 재미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물론 어려운 부분도 많이 있었다. 특히 양자역학에 대해 읽었는데 도통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러다가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라는 책의 제목을 보고 이 책을 읽으면 양자역학을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와. 이건 정말 재미있다. (과학에 관심 없는 사람이 읽어도 재미있을 것이다. 물론 과학을 좋아한다면 더욱!)

작가님이 우선 능력자다. 양자역학 뿐만 아니라 생명과학, 우주, 안드로이드, 외계 생명체 등 다양한 과학 주제로 한 단편 소설 모음집이었는데 단편이 재미있으려면 어떤 구성이어야 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쓴 것 같다. 특히 각각의 소설 앞에는 주제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이 쉽게 나와있고, 각각의 소설 뒤에는 소설의 배경 또는 뒷이야기 또는 작가님의 생각 등이 담겨져 있어 금상첨화다.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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