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가르치는 초등영어
Khans Kim 지음 / 메이킹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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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 영어를 모르는 엄마. 지금 우리집의 조합이다.

가뜩이나 영어를 좋아하지 않는데 엄마 역시 영어를 모른다면 영어에 대한 관심은 안드로메다로 떠나버릴 것 같아 내가 먼저 영어를 알고 아이에게 흥미를 유발시키고 싶어 <엄마가 가르치는 초등영어>를 펼쳐보았다.

다행스럽게도 매우 짧은 기초영어부터 시작한다.

3, 4, 5, 6학년 영어 순서대로 되어 있어서 뒷부분으로 갈수록 길어지긴 한다.

하지만 작가님이 가장 중시하는 영어를 동사와 한 두 마디로 시작하는 것이었다.(이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5형식의 문장 따위는 잊어버리고 작가님이 알려주는 동사와 그 의미를 완결 짓는 한 두 마디면 영어회화가 된다.

이 책은 초등영어 교과서에 있는 대화 상자(dialogue box) 182개를 중심으로 한 기초회화와 그 기초회화를 바탕으로 하는 기초문법을 알려주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대화 상자 왼쪽 상단에 있는 QR 코드에는 대화 상자 속 대화를 3번씩 들려주는 동영상이 탑재되어 있어 발음 익히기와 회화 연습에 매우 유용하다.

아무리 기초문법이라지만 영어 문법에 손을 대본지가 20년이 훌쩍 넘어서 처음엔 동사, 명사, 의문사, be 동사 의문문 등의 단어가 선뜻 다가오지는 않았다. 몇 번 보다보니 친절한 예문과 설명이 조금씩 눈에 들어와 약간 공부한다는 느낌으로 보면 '아~이런 것이었지.'라는 생각이 든다.

회화를 따라하고 문법을 익히다보니 옆에서 보던 아이가 "영어 잘하시네요? 뭐라고 하시는 거에요?"라고 관심을 보이며 옆에 앉았다. 이 책을 통해 가장 큰 도움을 받은 점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아이가 영어에 관심을 보인다는 것.

지금은 이 책을 통해 내가 아이에게 영어를 조금씩 가르쳐주고 있지만 언젠가 아이가 내게 영어를 가르쳐주는 그 날이 오길 희망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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