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친구가 될 식물을 찾아 주는 식물 사진관 - 포토그래퍼의 반려식물도감
이정현 지음 / 아라크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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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똥손, 갈색 엄지 모두 나를 뜻하는 말이다.

사실 어떤 생명체를 키운다는 건 그만큼의 책임감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해서 내겐 동물이든 식물이든 키운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식물 키우기를 좋아하는 아이들 덕에 집에 몇 개의 식물이 있고 그로 인해 식물에 관심이 아예 없지는 않게 되었다. (실은 신경이 많이 쓰인다.)

<식물 사진관>은 반려 식물이 될 수 있는 식물 50여개를 소개해주는 책이다.

작가님이 본인의 식물 똥손 경험을 살려 왕초보의 눈높이에 맞춘 각 식물에 대한 이름과 원산지 등의 객관적인 설명과 그 식물을 키우기 위한 빛, 물, 온도에 대한 자세한 팁에 함께 애정과 관심이 가득 담긴 필터로 찍은 것이 분명히 드러나는 생생한 모습의 식물 사진들이 실려있다.

그와 더불어 그 식물과 관련되는 에피소드들이 풍성한 식물원에 온 것처럼 잔잔한 감동과 풍성한 향기를 전달해준다.

작가님 본인은 식물 똥손이고, 작가님의 어머니는 식물 금손이었다는 점이 나와 같아서 속으로 안심했다. 식물 키우는 건 유전과는 상관이 없구나.

세상에는 이렇게나 많은 반려 식물들이 있었다는 것에 놀랐고, 나는 이 책에 소개된 식물 50여개 중 내 반려 식물이다 라는 것을 찾지는 못했다. 아니, 찾지 않았다.

그저 우리 집에 있는 식물들을 따스한 무관심과 성실한 노력으로 잘 키워야겠다고 다짐했다. 아직은 내 한계다.

집안에 거짓말 조금 보태어 숲속이 있는 어머니께 선물해드리면 좋을 식물은 몇 개 골라놨다. 함께 화원에서 골라보면 좋을 것 같다.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해당 책을 무료 증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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