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수학놀이 - 유튜브보다 재밌고 학습지보다 알찬
전예름 지음 / 로그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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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수학에 관심이 많고 스스로 수학 문제집을 사달라고 할 정도로 좋아하지만 둘째는 수학에 관심이 없고 아직 9나 6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수포자의 길을 걸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아이이다.

나름 똑같이 키웠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건 아무래도 성향 때문인 것 같아 둘째에게 수학적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어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던 내게 <엄마표 수학놀이>가 왔다.

이 책의 작가님이 현직 초등교사이자 영재교육전문가라서 그런지 책 도입인 '들어가며' 부분에서 수학에 관련된 이론과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제시해주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만 3세~만 5세의 누리 과정 속 유아 수학 교육 내용과 초등 1, 2학년 수학 교육 내용의 영역, 개념, 요소를 표로 나타내고 수업 목표를 자세히 표현해주어서 이 부분만 읽어도 매우 유익한 책이었다.

물론 아이들에게 수학을 놀이로 적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부분도 매우 유익하다.

집에 있는 물건들로 할 수 있는 수학 놀이, 종이와 필기구를 이용한 수학 놀이, 야외에서 적용해보는 수학 놀이, 보드게임과 교구를 활용한 수학 놀이 총 4개의 장으로 되어 있는데 각 장마다 영역별로 나뉘어 있어 각 영역별 개념을 익히고 놀이를 통한 수학적 사고능력을 기르는데 알맞은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다. 수학에만 치우치는 것도 아니고 놀이에만 집중되는 것도 아니고 수학과 놀이의 적절한 조화가 아이에게는 수학적 흥미와 능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부모에게는 간단한 준비로 교육과 놀이를 동시에 할 수 있으니 일석사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과 함께 '누가 누가 먼저 찾나?'(본문 110~111쪽) 놀이를 해보았는데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였다. 이와중에 둘째는 숫자를 두 번 잘못 쓰긴 했지만 그것도 배움의 과정이라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어떤 숫자를 어려워하는지 알 수 있었고 같이 이야기하며 수정해보았다.) 수학을 좋아하는 첫째는 좀 유치하다고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엄청 흥분하고 집중하며 놀이했던 걸로 봐선 수학을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만 3세에서 초등 저학년들이 고루 좋아하는 놀이들로 구성되어 있는 건 분명한 것 같다.

제목에 소개된 대로 '유튜브보다 재밌고 학습지보다 알찬' 책이 확실하다는 걸 확인했으니 아이들과 즐거운 수학 시간을 보내는 일만 남았다.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해당 책을 무료 증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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