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원
존 마스 지음, 강동혁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더 원'을 읽기) 시작할 때만 해도 기대로 가득찬 평범한 하루였지만, 제임스 패터슨 소설보다도 심하게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본문 403쪽 인용)

작가님이 뒷통수를 어찌나 때리셨는지 아직도 얼얼하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바다였다가 갑자기 폭풍우가 몰아쳤는데 이 상황을 넘기고 겨우 도착했더니 목적지가 아닌 다른 곳인 것 같은 느낌이었다. <더 원>은 감히 반전 스릴러 소설의 신(神) 급이라고 말하고 싶다.

유전자를 이용해 나와 천생연분인 사람을 찾아주는 'DNA 매치' 시스템을 이용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과학으로 찾은 사랑, 그것은 과연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 수 있을까?

책 뒷표지에 소개된 내용(여기서는 다루지 않았습니다)을 보고 '아, 이렇게 흥미진진한 반전을 왜 표지에 다 소개했지? 책의 재미가 반감되잖아. 독자들 끌어모으려고 홍보팀에서 너무 많이 정보를 흘린 것 아닌가?'라고 생각했던 나의 무지함과 쓸데없었던 걱정이 너무 부끄러웠다. 그 내용들은 이 책을 읽어보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아직 읽지 않은 독자가 이 책을 읽으려고 한다면 아무 정보 없이 읽기를 추천한다. 반전의 갯수가 더 늘어날 테니 말이다.

읽으면서 돋았던 소름이 몇 번이던가. 입틀막하고 싶었던 장면은 또 몇 번이던가. '뎅~!'하고 멍해졌던 순간은 또 몇 번이던가. 책 한 권으로 수십 번의 감탄과 전율을 선물할 수 있는 작가님의 능력이 진심으로 존경스러웠다.

반전 또는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은 꼭 읽었으면...아니 그냥 성인 독자들은 다 읽었으면 좋겠다. 여러분! '더 원' 책 정말 재미있어요!!! 꼭 읽어보세요!!!라고 외치며 돌아다니고 싶다.

#더원 #존마스 #다산책방 #SF #스릴러 #유전자 #과학 #미래 #디스토피아 #사랑 #연애 #결혼 #매칭 #DNA #반전 #페이지터닝 #넷플릭스 #서평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