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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원
존 마스 지음, 강동혁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621/pimg_7104752452581236.jpg)
('더 원'을 읽기) 시작할 때만 해도 기대로 가득찬 평범한 하루였지만, 제임스 패터슨 소설보다도 심하게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본문 403쪽 인용)
작가님이 뒷통수를 어찌나 때리셨는지 아직도 얼얼하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바다였다가 갑자기 폭풍우가 몰아쳤는데 이 상황을 넘기고 겨우 도착했더니 목적지가 아닌 다른 곳인 것 같은 느낌이었다. <더 원>은 감히 반전 스릴러 소설의 신(神) 급이라고 말하고 싶다.
유전자를 이용해 나와 천생연분인 사람을 찾아주는 'DNA 매치' 시스템을 이용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과학으로 찾은 사랑, 그것은 과연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 수 있을까?
책 뒷표지에 소개된 내용(여기서는 다루지 않았습니다)을 보고 '아, 이렇게 흥미진진한 반전을 왜 표지에 다 소개했지? 책의 재미가 반감되잖아. 독자들 끌어모으려고 홍보팀에서 너무 많이 정보를 흘린 것 아닌가?'라고 생각했던 나의 무지함과 쓸데없었던 걱정이 너무 부끄러웠다. 그 내용들은 이 책을 읽어보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아직 읽지 않은 독자가 이 책을 읽으려고 한다면 아무 정보 없이 읽기를 추천한다. 반전의 갯수가 더 늘어날 테니 말이다.
읽으면서 돋았던 소름이 몇 번이던가. 입틀막하고 싶었던 장면은 또 몇 번이던가. '뎅~!'하고 멍해졌던 순간은 또 몇 번이던가. 책 한 권으로 수십 번의 감탄과 전율을 선물할 수 있는 작가님의 능력이 진심으로 존경스러웠다.
반전 또는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은 꼭 읽었으면...아니 그냥 성인 독자들은 다 읽었으면 좋겠다. 여러분! '더 원' 책 정말 재미있어요!!! 꼭 읽어보세요!!!라고 외치며 돌아다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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