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사이드 클럽 스토리콜렉터 83
레이철 헹 지음, 김은영 옮김 / 북로드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독자들의 지적 체제를 과감하게 뒤엎어버리는 SF 소설.

영원한 삶은 꿈일까, 악몽일까.

<수이사이드 클럽>은 불로불사의 몸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과 그것에 대항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완벽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레아는 승진을 눈앞에 둔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이다. 그녀는 어느 날 뜻하지 않은 사건에 맞닥뜨리게 되면서 그녀의 인생이 180도 달라지게 되고 그로 인해 예측불허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야기의 시작에 앞서 나온 '프렐류드'는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수명유지 기술과 금욕 유지로 평균 수명 300세를 살 수 있는 삶은 유토피아 같지만 금지된 음식과 금지된 음악, 금지된 행동 등이 너무나 많기에 디스토피아 같은 이 이야기는 시작부터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쉽게 책을 덮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주인공인 레아와 안야의 입체적인 성격이 큰 매력이다. 정의롭고 착한 주인공이 악한 세력에 맞서 현실을 고발하는 내용이라 생각했던 나로서는 완전히 뒷통수를 세게 맞은 기분이었다. 원고만으로도 여러 출판사가 서로 출판하기 위해 경쟁했다고 하는데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소설이다.

과연 내가 저 상황이라면 어떤 것을 선택했을까 계속 머릿속에 맴돈다. 여운이 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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