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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2월
평점 :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왼쪽은 몇 개의 나무가 듬성듬성 있는 황무지였고,
오른쪽은 빽빽하게 세워진 건물들 사이로 차들이 지나다니는 도시였다.
당연히 왼쪽이 멕시코, 오른쪽이 미국인 줄 알았는데 그 반대였다.
멕시코와 미국의 입장 차이가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이 책에 나온 티후아나가 예전에 내가 봤던 그 사진 속 도시로 추정된다.)
이민자, 소수자, 차별, 폭력 등이 존재하지만 반면 가족애도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은 현실적이면서도 이상적인 사람들의 삶을 나타낸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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