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 - 말주변 없는 사람을 위한 대화 처방전 36
가와시마 다쓰시 지음, 김은선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어느날 우연히 길에서 동네 주민과 만났는데 가는 방향이 같아 약 4분 정도 대화하게 되었다. 으아. 결국 어버버만 하다 끝났다. 당일 웹서칭 중 '어색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 책을 접하고 정말 하늘의 계시인 것 같았다.

이 책의 저자는 처음부터 말을 잘했던 전문가가 아니다.

대인관계에 원활하긴 커녕 대인공포증에 시달려 가족과도 소통하지 못했던 일반인이 자신의 두려운 삶을 극복하고자 스스로 고된 연구와 실험 실패 끝에 커뮤니케이션 강사가 되어 과거의 자신 같은 사람들을 위해 대화 훈련 전문 기관을 설립한 사람이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나같은 사람을 이해할 테니까.

말주변이 없는 사람을 위해 36가지의 대화하는 방법을 쉽고 자세한 예시와 이 방법을 쓰면 대화가 잘 풀리는 이유와 함께 기술해놓았다. 방법들이 정말 쉽고 간결하다. 왜 몰랐는지 모르겠을 정도로. (몰랐으니까 그날 어버버했겠지만.)

신호등에서 만난 (다른) 동네 주민에게 그 중 한가지 방법을 적용하여 대화를 해보았다. 나름 괜찮았다.(어버버하지 않았다!)

와. 이 책 좋은 책이다. 나같은 사람도 했으니 다른 사람들은 더 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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