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속기사는 핑크 슈즈를 신는다

백악관 속기사는 핑크 슈즈를 신는다
벡 도리-스타인 지음, 이수경 옮김 / 마시멜로 / 2019년 7월

소설인 줄 알았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썼다고 한다. 근데 소설보다 더 소설같다.
주인공 벡의 연애 이야기에 백악관과 미국 내 사회, 정치 얘기가 버무려져 있다. 의학물에선 의사연애, 법정물에선 변호사연애, 학원물에선 학생연애만 나오는 드라마와는 달리 연애와 백악관 이야기가 반씩 정도로 잘 배분되어 좋았다. 작가님의 필력이 좋다. 묘사도 잘하시고 글에서 계속 읽고 싶은 힘이 느껴진다. 장르 소설 쓰셔도 좋을 것 같다.
책과는 번외로, 한국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는 작가님의 메로나 사랑에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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