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포트리스 1
댄 브라운 지음, 이창식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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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사회의 이슈가 도청이다.

국정원의 도청은 어디까지 가능한가..?

그 양이나 질에 대해 NSA 보다는 못하지만 어쨌든 우리나라의 국정원은 본서에 나오는 NSA의 역할을 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얘기 또한 그렇다.

NSA의 도청 및 감청은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

정보보안 관리자입장에서 보면 도청 및 해킹이 불가능한 것 없다.

아직 표면화 되지 않았거나 정도가 미약할 뿐이다.

휴대폰... 도청이 가능하다...

휴대폰은 무선 -> 유선 -> ... -> 유선 -> 무선 으로 전송된다.

이 과정에서 무선과 유선 사이에서 암호화된 패킷이 일반 평문으로 변환되는데 이 때 도청이 가능하다.

이를 WAP GAP이라 하는데 무선망의 대표적인 취약점이다.

우리나라의 CDMA는 GSM 방식보다 도청이 어렵다고 한다.

Spread Spectrum이란 기술 때문이다. 그러나 이 역시 도청이 가능하다.

모니터의 전자파를 흡수하여 도청하는 방법은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얘기로 들리지만 실지로 가능하며 미 국방부에서 사용한다.

이 책은 이러한 암호와 도청이라는 보안 사슬을 소재로 삼고 있지만 그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부분이다.

보안의 가장 크고 위험한 취약점은 인간이라고 했다.

해커의 세계에서 신적인 존재로 추앙받는 캐빈미트닉은 이런 말을했다.

"해킹의 꽃은 사회공학(Social Engineering)이다"라고...

그럼 사회공학이란게 뭐냐..?

답은 이 책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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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라
박민규 지음 / 문학동네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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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 "카스테라"와 "고마워, 과연 너구리야"를 읽었을 때 무척이나 혼란스러웠다.

박민규의 문체가 그러하였으며 내용 또한 그리 단순하지 않은 듯 했다.

독백인 듯 한 서술형 언어는 나에게 쉽게 다가오지 않았다.

그러나 10편의 단편을 읽어내려가면서 박민규에 대해 어렴풋이 감이 왔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마치 소설계의 노홍철이란 인상을 받았다.

도대체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내가 적응해가는 것일까?

펠리컨과 야쿠르트 아줌마와 대면했을 때

난 이미 박민규에 대해 빠져들고 있음을 알았다.

참 어렵지만 재미있는 문체가 나로 하여금 조만간 다시한번 이 책을 부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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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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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신체 불구..

장애인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기능중 하나의 기능을 못할뿐이다.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한다.

뇌와 연결된 신경세포들의 기능... 정말 무궁무진한것 같다..

그런데..

내용은 다 알겠는데...  용어가 너무 어렵다.. 헐..

몇번 더 봐야겠당..

그런데.. 그렇다면... 뇌사상태는 뭘까??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어떻게 이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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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시나리오 1 - 작전명 '카오스'
김진명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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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굳이 말하자면 최고의 베스트 셀러였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뭐랄까.? 무궁화에서는 이휘소박사에 관하여 내가 무지한 탓도 있었겠지만 마지막부분의 반전은 실로 엄청난 흥분을 느낀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그러한 면이 약간은 미흡하다는 생각이 든다. 무궁화에서는 핵이라는 아이템을 사용했지만 이 작품에서는 고감도의 도청장치를 이용하여 국제적인 기술적 선진국임을 표출한다.

하지만 강도가 좀 약한듯 싶다. 도청장치가 하나의 재료로서의 구실로 밖에 작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나름대로는 결정적인 한방을 기대했었다... 무궁화에서는 결정적인 한방을 먹이는 듯한 속시원함을 느꼈는데..(비록 시뮬레이션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왠지... 2%부족한 느낌은 왜일까?? 

그리고 부시와 이라크 침공, 그리고 국제 정세에 관하여 실랄하게 비판함은 통쾌하긴 하지만 미국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진 않을 듯 싶다. 미국... 그렇게 깨끗한 나라가 아닌 듯 싶다. 언론은 다를지도 모르지만..

부시로 한정한다면 시원하지만 미국이라는 국가에는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부시정권만이 우리의 통일과 조국의 앞날을 가로막는 건 아닐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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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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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의 길을 걷고자 신학교를 다니던 산티아고는 자아의 존재의미를 찾고자 양치기가 된다.

산티아고는 양털을 팔러 어느 마을에 가던 중 낡은 교회에서 피라미드의 숨겨진 보물에 관한 꿈을 연달아 꾸게 되고 집시노파와 살렘의 왕의 얘기를 듣고 결국 그 꿈을 좇아 여행을 떠나게 된다.

모든 양을 팔아 여비를 마련한 산티아고는 첫 여행지인 바다건너 아프리카 마을에서 사기꾼을 만나 가진돈을 모두 잃어버리게 되고 크리스털 가게에서 일을 하며 많은 돈을 벌게 된다. 크리스털 가게 주인에게도 꿈은 있었다. 바로 모든 이슬람 신도들이 일생에 적어도 한번 해야하는 순례여행인 것이다. 그러나 가게 주인은 꿈을 실현한 후의 커다란 절망감이 두려워 꿈을 꿈 자체로 간직하고자 현실에 만족하며 살아가고자 한다. 산티아고는 현실과 꿈 사이에서 고민하다 왕이 준 두개의 보석(우림과 툼밈)을 표지삼아 다시 피라미드로 향하게 된다.

연금술사를 찾고자 하는 영국인과 함께 사막행상 대열에 합류한 산티아고는 얼마 후 오아시스에 도착하게 되고 이상형의 여인을 만나게 되어 사랑에 빠진다. 자아를 찾아가며 만물의 정기를 읽을 수 있게 된 산티아고는 매의 행동으로 전쟁의 중립지대로 일컬어지는 오아시스에 곧 전쟁이 일어날 것을 알게 되고 족장들에게 전쟁준비를 얘기한다.

매를 보낸 연금술사는 산티아고에게 꿈을 좇을 것을 제안하지만 산티아고는 사랑하는 여인과의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그러나 여인은 자신이 산티아고의 일부이고 자아의 일부이기 때문에 그가 여행을 계속하기를 바란다며 그에 대한 믿음을 상기시킨다.

연금술사와 함께 이집트의 피라미드로 향한 산티아고는 사막을 건너며 전쟁중인 병사와 수차례 만나게 되고 진정한 연금술사는 마음을 다스리는 자가 진정한 연금술사이며 연금술사는 자연과 인간 및 모든 사물은 하나의 언어로 대화한다는 것을 느낀다.

파울로 코엘료는 책에서 두가지 단어로 집약시킨다.

하나는 표지이며 또 다른 하나는 마크툽이다.

표지란 신이 우리 인간들 각자가 따라가야 하는 길을 알려준다는 의미이다. 산티아고에게는 신학교를 포기하고 양을 기르게 된게 하나의 표지이며 양의 털을 팔러 가다가 꿈을 꾼것 또한 표지이며, 왕을 만난 것, 돈을 잃어버려 크리스탈 가게에서 일을 하게 된 것, 사막의 오아시스를 가서 연금술사를 만난것 또한 표지이다.

표지는 마크툽이다. 마크툽은 아랍어로 '그건 내가 하는 말이 아니라 이미 씌여 있는 말이다'인데..결국 그럴수 밖에 없는 상황을 얘기한다. 즉, 자아를 찾는 과정에서 주변 상황은 필연이며 그걸 인식하는 것이 표지라는 것이다.

표지는 어떤 상황에 대하여 결정하게 될때 주변은 나로 하여금 결정하도록 신이 도와준다고 해석할수 있다. 신은 우리 삶에 결정적인 순간에 이미 관여하고 있으며 안전하게 인도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인간은 꿈을 좇아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또한 책에서는 고통 그 자체보다 고통에 대한 두려움이 더 나쁜것이라 얘기 한다. 즉,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는 말이다. 마음과 대화할 수 있어야 만이 자연과 대화할 수 있고 내 자아와 대화할 수 있으며 신과 대화할 수 있다고 얘기 한다.

그래서 진정한 연금술사는 납을 금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 이 세상을 하나의 언어로 대화하는 것이며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연금술사라 얘기한다.

내 주변은 신이 지켜주시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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