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시나리오 1 - 작전명 '카오스'
김진명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글쎄... 굳이 말하자면 최고의 베스트 셀러였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뭐랄까.? 무궁화에서는 이휘소박사에 관하여 내가 무지한 탓도 있었겠지만 마지막부분의 반전은 실로 엄청난 흥분을 느낀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그러한 면이 약간은 미흡하다는 생각이 든다. 무궁화에서는 핵이라는 아이템을 사용했지만 이 작품에서는 고감도의 도청장치를 이용하여 국제적인 기술적 선진국임을 표출한다.

하지만 강도가 좀 약한듯 싶다. 도청장치가 하나의 재료로서의 구실로 밖에 작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나름대로는 결정적인 한방을 기대했었다... 무궁화에서는 결정적인 한방을 먹이는 듯한 속시원함을 느꼈는데..(비록 시뮬레이션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왠지... 2%부족한 느낌은 왜일까?? 

그리고 부시와 이라크 침공, 그리고 국제 정세에 관하여 실랄하게 비판함은 통쾌하긴 하지만 미국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진 않을 듯 싶다. 미국... 그렇게 깨끗한 나라가 아닌 듯 싶다. 언론은 다를지도 모르지만..

부시로 한정한다면 시원하지만 미국이라는 국가에는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부시정권만이 우리의 통일과 조국의 앞날을 가로막는 건 아닐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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