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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켄 블랜차드 외 지음, 조천제 옮김 / 21세기북스 / 200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나연이와 경민이가 처음 걸음마를 했을때가 생각난다. 처음 일어서려고 걸음마를 하다가 꽈당.. 그러다가 한발짝을 띄면 나와 아내는 환호성을 지르며 껴안아주곤 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사실 발을 띄지도 않았는데 환호성을 질렀다는 것이다. 걸음을 걷던 주저앉던 말이다.
본문중에 '점점 나아지고 있는 상태를 계속해서 알아차리고, 인정하고, 보상해야 한다'는 말을 한다. 공감가는 말이다. 우리는 왜 그러지 못하는가? 왜 노력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알아주지 못하고 굳이 실패 했을때를 떠올리며 실패를 강조하느냔 말이다. 팀원이나 우리 아이들이 잘했을때는 무반응을 하고 잘못했을때는 꾸지람을 하는가?
필자는 사람들이 일을 수행했을때의 반응을 네가지로 분류한다.
1.무반응 2.부정적반응 3.전환반응 4. 긍정적 반응
우리에게 가장 흔한 반응은 무반응이다. 그다음은 부정적 반응... 여기에서 부정적 반응을 뒤통수치기 반응이라한다. 다시말해 평소에는 그냥 앉아서 일을 망칠때까지 기다린다. 그리고 잘못을 지적함으로서 관계를 악화시킨다. 그게 뒤통수치기 반응이다.. 필자의 말대로 갈매기 관리자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다.
가장 좋은건 긍정적 반응이다. 즉, 잘된 것을 강조해야한다. 왜냐면 강조하면 할수록 머릿속에 박히기 때문이다. 역으로 말해서 잘못된 것을 강조하면 자기도 모르게 빠져들게 된다는 얘기다. 당연히 서로의 관계는 악화되기 마련이다. 잘되고 있는 모든일에 관심을 갖고 긍적적으로 말해야 한다.
그러나 세상만사가 모두 칭찬할일만 있는건 아니다. 잘못했을 경우도 있다. 그럴때 우리의 반응은 어떤가? 대부분은 부정적 반응을 나타내게 된다. 잘못을 따지고 추궁하고, 책음을 묻는다. 그러나 그건 장기적으로 서로의 관계를 악화시킬뿐아니라 자신에게도 도움이 안된다. 그럴때 사용하는 방법이 전환반응이다. 전환반응은 어떠한 에너지 폭발을 다른데로 돌리는 것이다. 예를들면, 누군가와 사이가 좋지 않을때 그 사람을 자세히 관찰해보자. 괜찮은 면이 한가지라도 존재할 것이다. 그럴때 잠시 뒤로 물러서자. 그리고 그 사람에게 칭찬 한번만 해보자. 그러면 나 뿐만 아니고 그 사람도 그 사실에 집착하게 되고 관계는 개선되어질 것이다.
칭찬을 하자. 바람직하지 않을 때는 좋은면을 부각시키자.
그리고...
때론 나를 칭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