겅호!
켄 블랜차드,셀든 보울즈 지음, 조천제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0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다람쥐의 정신 - 가치있는 일을 한다.

1. 내가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안다.

2. 목표를 이해하고 또 제대로 실행한다.

3. 모든 계획과 행동은 가치로 결정된다.

비버의 방식 - 목표달성에 필요한 일을 스스로 결정한다.

1. 임무와 역할을 명확하게 정해야 한다.

2. 생각과 느낌, 욕구와 꿈을 존중하고 경청하며, 그것에 따라 행동한다.

3. 목표는 달성 가능하지만 도전적이어야 한다.

기러기의 선물 -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한다.

1. 격려는 시기 적절하고 즉각적이며, 무조건적이고 열성적이어야 한다.

2. 일의 결과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일의 진행과정에서도 서로 응원해야 한다.

3. 열정은 임무와 금전적 보상, 그리고 격려에 비례해서 증가한다.

 

다람쥐의 정신은 팀원이 해야할 일에 가치를 부여하는 일이고

비버의 방식은 팀원이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능력을 인정하여 스스로 신명나게 일할수 있도록 적극 부여해주며

기러기의 선물은 팀원의 업무 추진 과정과 그 결과에 대하여 진정으로 격려하고 응원하고 축하해준다는게 주요 요지이다.

 

딱딱하게 쓰자면 무지하게 두터운 책으로 500페이지 이상 분량의 책을 만들어도 될 법한 내용이다. (성공하는 사람의 일곱가지 습관처럼..)

그러나 이책은 불과 160페이지 분량이고 글자크기 또한 큰 편이다. 다시말해서 읽기 편하다.

물론 소설과 같은 형식으로 실화을 바탕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더더욱 읽기가 쉽다.

위 세가지 내용중에서 필자(페기-그러나 실제 내용은 앤디라는 친구가 주도적이다)는 두번째가 가장 어려웠다고 한다. 내가 위치가 그래서인지 나두 비버의 방식에 관심이 갔다.

 

예전에 함께했던 직장 동료가 생각난다.

한 사람은 실무담당 팀장이였고 한 사람은 개발자였다. 물론 실제 일은 개발자가 모두 처리한다. 그리고 팀장은 누가봐도 실무에 능통했다.  그리고 의욕 또한 대단했다. 그래서 그런지 그 팀장은 자기가 직접 소스(참고로 난 프로그래머이다)를 검토해야만이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다. 실무자를 믿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으나 성격이었나보다. 

며칠동안 개발자는 날밤새서 코딩을 하여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그러나 테스트 하는 과정에서 몇가지 심각한 오류가 발생했다. 그래서 그 실무자는 프로그램을 고치려고 소스를 열어보았으나

헉... 자기가 코딩한 소스하고 너무 틀린 것이었다. 오류를 고치기 위해서는 몇번이고 다시 봐야 할 판이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팀장이 소스가 맘에 들지 않는다 하여 전날밤에 (나름대로는 보기 편하게) 고쳐놨던 것이다. 단순히 주석을 달아놓은게 아니라 function은 만들고 소스를 분리하고... ㅠㅠ

이런.. 아무리 회사의 규칙과 내규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이럴수가..

물론 그 후에 정상적으로 수정해서 가동을 하였지만 음냐...

그 팀장은 죄(?)를 뉘우치고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았지만 검토하는 건 어쩔수 없었다. 팀장이니깐..  에구.. 그런데.. 성격인지.. 그 팀장은 검토하다가 맘에 안들면 이거 고치고.. 저거 고치고..

그러면 결국 개발자는 의욕을 상실한다.. 얼마나 버틸수 있느냐가 문제지만...

 

힘이 들 때 읽어볼만 하다. 

막연하게나마 뭔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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