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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린 집 동서 미스터리 북스 141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강성희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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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린 집이란 제목에서 처음 느끼는 이미지 그대로의 분위기를 책에서 느낄 수 있다.

애거서의 작품은 그 분야가 다양한 것 같다 여러명의 탐정스타일을 봐도 그렇고

내용이나 주제에서 약간씩 다르다. 비틀린 집은 애거서의 다른 작품들과는 좀 달라서(어떤 면에서는

비슷하지만) 다 읽고 난 후에 이거 누구 책이더라? 란 생각에 다시 저자명을 보기도 했다.

한 집에 살고 있는 대가족들의 서로에 대한  미묘한 감정들을 세세하게 표현하고 있고

살인범의 일정한 패턴, 성격을 알려주기도 한다.

추리소설이란 늘 그렇지만 의외의 범인을 내세우고 있고 어쩐지 그 혹은 그녀에에대해 안타까움을

느끼는 묘한 이야기다.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슬퍼진다면 이상하지만 이 책을 읽고난 후의 감정이 그랬다

범죄가 있고 그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탐정이 등장하고 멋지게 범인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것으로 사건은

깔끔하게 종료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법의 심판대에 세울 수도 없고 그를 탓할 수 없으며 어떻게 해결되어야 올바른 것이였던 건지

비틀린 집의 비틀린 범죄자는 우리를 혼란에 빠뜨린다.  기분나쁠 정도로 슬픈 추리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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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 6
임재원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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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작가나 유명작품은 일부러 피해서 보지 않는다. 왜 그러는건지 딱히 이유는 없지만

모두가 보는거 나까지 볼 필요가 있을까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학원물은 워낙에 좋아하고 특히 치고박고 싸우는 류는 특히나 더 좋아하기 때문에

한번 볼까? 란 생각에 잡아 든 게 이 책이다.

역시 원조는 다르다고 해야할까? 남자들끼리 세력다툼 그려내기도 바빠 여자관계 등은

일절 생략하는 책들도 많은데 자기자리를 지키면서도 연애에 관해서도 포기하지 않고

그 와중에 후배를 바른 길(?)로 선도하고 학교를 지키는 데서도 빠지지 않는

주인공에게 놀랐다. 아니 그것을 세심하게 그리고 있는 작가에게 놀랐다.

솔직히 여자 눈으로 보기에 이해 안가는 내용도 조금 있긴 하지만

역시 재미가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그런 불만은 무시될 수 있는 것같다.

이 편에서는 주인공 현상태의 틀어진 여자친구와의 관계(도저히 지켜질 수가 없었다 상황으로봐선)

통제가 되지 않는 후배의 학교차원에서의 싸움. 선생님과의 신뢰관계 등에

문제가 생긴다. 주인공을 아주 벼랑 끝으로 몰 셈인가 보다

하지만 결국 자신이 믿는 옳은 길을 택하고 힘들더라도 끝까지 지키려는 모습이

비현실적인게 분명하지만 독자를 미소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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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리 퀸의 모험 동서 미스터리 북스 101
엘러리 퀸 지음, 장백일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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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추리만화와 소설을 접해본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을 때 고전적 패턴을 잘 따라가고 있는 작품이라고 식상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가 독자에게 이런저런 힌트를 줘가며 독자들이 함께 범인을 잡도록 하는

구성은 마음에 든다. 잘만 생각하면 엘러리처럼 단서를 잡을 수 있지만 대충 읽다가는

누가 범인인지 놓치게 된다. 한마디로 꼼꼼히 읽게 만드는 책이랄까?

나는 원래 고전적인 추리소설을 좋아한다.

탐정들이 다른 사람들은 의아해하는 단서에서 착안해 범인을 잡아내는 기본적인 스토리는

언제봐도 흥미진진하다.

이 책. 엘러리의 추리소설을 읽게 된 것은 최근이다.

그의 유명한 작품 Y의 비극을 봤을 때

은퇴배우 레인을 비롯해 문학적인 상징이나 비유로 가득 찬 스타일이라고 생각했고

그 이후로 엘러리의 책은 피했다.

하지만 우연히 엘러리의 단편집을 접했을 때,

왜 진작 읽지 않았을까 란 후회를 했다

빠른 전개와 엘러리의 명쾌한 해설이 가슴까지 시원하게 한다.

엘러리의 단편을 읽고 난후 그에게 반해 그의 모든 작품을 현재 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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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 해결 사무소 2
구리하라 쇼우쇼우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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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살벌하다 그리고 내용도 살벌하다 친절한 금자씨 저리가다라다

그녀는 돈(상당한 액수)을 받으면 선택권을 준다 살인. 사회적 말살. 어느 것으로 하시겠어요? 라고.

아 멋져. 저런거 현실에는 없나? 그녀는 보통의 해결사들과는 틀리다. 자신이 주관도 있고 일이 깨끗하게

해결되면 뒤끝없이 사라진다. 그리고 정확히 받을 것만 받는다.

하지만 이 만화는 소재가 원한해결이라는 인간의 어두운 감정을 다뤄서인지 결국 모두모두 행복하게

되었습니다~~~라는 결론과는 거리가 멀다. 타인의 불행을 바랬던 자들. 이러저러한 이유가 있더라도

대부분 자신의 재산을 몽땅 받쳐 경제적으로 망한다던가 혹은 이미 타인을 증오하는 마음때문에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일이 해결되더라도 행복해지는 것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복수를 하고 난 뒤의 그들은 후련하다 모든걸 바칠 의미가 잇었다고 생각한다.

증오라는 감정이 얼마나 지독하게 끈질긴지 잘 보여준다

하지만 만화책이라는 장르때문에 그렇~~게 무겁진 않고 가끔씩 재미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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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no37 2006-03-30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만화 심상치 않은 기운에 괜시리 피하고 싶던데 이 작품을 읽었군요.
호~~!!
한번 도전해 볼까요?

추리계의처키 2006-04-05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꼬옥 도전해보세욤 ㅋㅋㅋㅋ
 
신의 등불 동서 미스터리 북스 122
엘러리 퀸 지음, 장백일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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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들은 세세한 표현들을 꼼꼼히 봐야한다는 사실때문에 볼때 실은 맘이 좀 무겁다 ㅡ.ㅡ;

그래서 단편추리소설을 찾아내면 엄청 좋아하면서 꼭 본다

신의 등불은 신의 등불을 비롯해 여러 편의 단편이 실려있고 간단히 신의 등불만 보고 이야기하자면

추리만화에서 흔히 등장하는 초자연적 현상이냐 단순한 트릭이냐 를 밝혀내는 퀸의 모험담이 그려지고 있다.

만화에서는 워낙 이런 소재를 많이 다루고 있어서(집중적으로 초자연적 현상을 트릭으로 밝혀내는 작품도 꽤 있다)

익숙하지만 소설에서는 꽤 오랜만에 접했다 그래서 흥미진진햇다고 할까..아무튼 책장이 솔솔 잘 넘어간다

재미있어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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