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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전쟁 화폐전쟁 1
쑹훙빙 지음, 차혜정 옮김, 박한진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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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 경제버블과 대공황의 반복...오직 우매한 대중들만의 책임인가? 대중들이 피땀흘려 번 돈들은 신문의 표현대로 허공으로 그냥 사라지는것인가? 대공황 이후에는 항상 핵심 기업 및 자산들이 헐값으로 팔려나가버리는가?

- 제1,2차 세계대전은 왜, 무엇을 위해 발생했는가? 전쟁으로 돈을 버는 사람은 누구인가?
1차대전의 패배로 피폐해져버린 독일은 과연 무엇을 가지고, 무엇을 믿고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을까?

- 앤드류 잭슨(7대-총기암살 미수), 헨리 해리슨(9대-돌연사), 재커리 테일러(12대-비상독살추정), 링컨(16대-총기암살), 제임스 가필드(20대-총기암살), 존F케네디(35대-총기암살), 로널드 레이건(40대-총기암살 미수).....미국이라는 나라는 치안이 어떻길래 이렇게 많은 대통령들이 죽어나가는 것일까? 왜 범인은 하나같이 미치광이들인 것일까? 그 배후를 캐려는 시도는 왜 무조건 음모론으로 매도되는 것일까? 암살당한 이들이 하려고 했던 것은 무엇일까?

- 일본 경제는 왜 한순간에 무너져버렸고 그들이 축척한 막대한 부는 과연 어디로 옮겨간 것일까?
현재 중국도 일본과 같은 과정을 밟아가는게 아닐까?

- 막대한 누적적자로 국가부도가 몇번은 났어야 할 미국은 왜 이렇게 잘 살고 있는 것일까?


지금까지 알고 있던 세계사, 경제학 이론, 국제경제, 정치 등 모든 것들이 과연 진실인지 거짓인지 혼란스럽다. 그냥 소설속의 음모론으로만 치부되던 것들이 만약 사실이라면?
이미 우리는 IMF경제위기를 직접 체험하지 않았는가..이게 오직 우리들만의 잘못으로 발생한 것일까?

여기 나온 내용이 100%진실이라고는 믿지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위의 질문에 대한 고민조차 안했었던 게 사실이다. 교과서에 써있는,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내용을 그냥 받아들이기만 했을뿐.
위의 질문에 조금이라도 의심이 간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강력 추천한다. 이 책에서 정답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이렇게도 생각해 볼 수도 있구나..과연 그런가 하는 진실을 알아보려는 시도를 하게 만든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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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이기주의자
웨인 W. 다이어 지음, 오현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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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는 행복하지 않다..삶이 힘들고 괴롭다..
이런 생각이 조금이라도 든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해 주고 싶다.
어짜피 태어났고 어짜피 죽는 인생..살아가는 동안이라도 행복하게 즐겁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왜 우리는 행복을 일부러 피하고 부담스러워하는가?
왜 우리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가?
왜 우리는 마음이 가는 대로 행하지 않고 의무, 정의, 타인의 시선 따위에 그리 신경쓰는가?

이 책을 읽는 순간 느낄 것이다. 내가 내 자신을 얼마나 불행하게 만들어 왔는지
내가 나 자신을 얼마나 아끼지 않았는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타인을 사랑할 수 있고 베풀 수 있다.
우선 나 자신을 사랑하자. 이 세상 무엇보다도 소중한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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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스 포커 - 월가 최고 두뇌들의 숨 막히는 머니게임
마이클 루이스 지음, 정명수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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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스 포카...거짓말 포카는 다음과 같은 룰로 진행된다.
최소 2명, 많으면 10명 이상까지도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1$지폐를
볼 수 없도록 손에 쥐고 있다. 그 일련번호로 상대를 속여야 하기 때문이다.
참가자 중 한명이 예로 "6이 셋"이라고 말한다. 이는 게임 참가자들 전체가
들고 있는 1$의 일련번호 중 적어도 6이 세 개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게임이 시작되면 시계방향대로 배팅을 하게 된다.
동일한 갯수면 숫자를 높이거나 아님 개수를 높이고 숫자를 낮추어도 상관없다.
아니면 배팅을 하지 않고 앞 사람의 배팅에 대해 "너 뻥카지!" 할 수 있다.
이렇게 뻥카를 확인할 때 까지 배팅은 계속 높아지며 이 때 누가 뻥카를 쳤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이 게임의 진짜 비법은 통계학적 계산도 있지만  상대방의 얼굴을 잘 읽는 데 있다.
자신의 진짜 패를 숨기고 얼마나 그럴 듯 하게 상대를 속이느냐가 이 게임의 관건이다.

라이어스 포카나 금융시장에서의 트레이딩.. 아주 유사한 부분이 많다

- 승자가 있으면 반드시 패자가 있다
- 열심히 한다고 해서 보상을 해주는 것 따위는 없다. 오직 이길뿐
- 속는 놈이 지는 거다. 원망해봐야 소용없다
- 나이, 학연, 성별 이런거 필요없다. 오직 결과만이 중요하다
- 누가 바보인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모른다는 것은 자신이 바보라는 것이다.

한때 월가 채권시장을 주름잡던 Salomon Brothers...현재는 옛 영광에는 못미치는것 같지만..
얼떨결에 살로먼에 입사하게 된 필자.. 수많은 사내외에서의 치열한 게임 끝에 적어도 게임에서의 바보는 면하게 된 상태까지 이르렀다. 게임을 진행해가며 정상에 오르기 위해 타인을 헐뜯고 짓밟는 것을 당연시 여기고 상대적 약자의 입장이었던 고객을 잡아먹기에만 치중했던 게이머들을 보며 게임 자체에 회의를 느낀 필자는 정상에 가까워져가는 도중 무대를 떠나고 만다. 여러 그가 참여했거나 혹은 보고 들었던 게임에 대한 생생한 묘사는 마치 우리가 그 무대에 직접 참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채권에 대한 어느 정도 지식이 갖추어지고 또 월가 및 세계금융시장의 흐름에 대해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한번만에 이 책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읽는 사람이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읽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를 것이다.
정말 이런 치열한 게임에서 제대로 승리해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지는 트레이더 및 지망생도 있을테고 오직 돈과 명예 때문에 동료, 고객, 다른 플레이어들을 잡아먹으려고 했던 이들을 싫어하는 이들도 있을테고 투자은행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가 어떤 곳인지를 대략이라도 감을 잡게 된 미래의 구직자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결론적으로 금융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분명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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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킬러
이정숙 지음 / 갤리온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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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졸업 후 막연히 국내에 들어오려고 했던 그녀....
행운인지 불운인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사라져버렸지만 한때 세계적인 투자은행이었던 베어링의 회장의 눈에 띄어 금융이 뭔지도 모르는 채 법인영업이라는 험난한 분야에 뛰어들게 되었다.

법인영업이라는게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투자의 전문가 중의 전문가인 펀드매니저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종목 매매를 권유하기 위해서는 그들보다 훨씬 더 많이 알아야 하고 그들의 취향, 필요를 항상 파악하고 있어야한다.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대개 술이나 지연, 학연으로 다져진 인맥으로 영업이 이루어져 왔었다. 게다가 아무리 기회의 땅인 미국이라도 여자, 황인종이라는 점은 수많은 차별에 시달리게도 만들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러한 난관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여성임을 차별화하여 기억나기 쉽게 하였고 접대보다는 그들이 원하는 바를 서비스 하기에 최선을 다했기에 결국 젊은 나이에 월가에서 인정받는 top salesperson이 되었다.

이 책에서는 구체적인 top salesperson이 되는 법도 나와있지 않고 어떻게 월가에 입성하며 살아남는가 명쾌하게 해답을 내려주지도 않는다. 단지 자신은 항상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일을 하였고 또 고객을 대하였었는 위주로 글을 썼다. 이 일을 포기하면 다른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일을 대하였고 당장 눈앞의 이익이 아닌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유지를 위해 힘써왔기 때문에 자신은 성공한것 같다는 것이 이 책이 핵심이 아닐까 싶다.

매우 쉽게 쓰여져있고 또 재미있기에 금방 읽을 수 있다. 참고로 나는 4번이나 읽었으며 주위에 영업에 종사하거나 관심있는 이들에게 강력하게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있다. 특히 법인영업쪽에 종사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 분명 role-model이 될 만한 분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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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실패
로저 로웬스타인 지음, 이승욱 옮김 / 동방미디어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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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인재들이 모이는 월가. 그 중에서도 드림팀이라고 불리던 사람들이 LTCM(Long-term Capital Management)라는 헤지펀드를 만들었다. 이 책은 월가의 유명 저널리스트 로저 로웬스타인이 LTCM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붕괴에 이르기까지 마치 옆에서 보았던것처럼 생생하게 또 긴장감넘치게 서술한 내용을 담고 있다.

존 메리웨더가 이끄는 연 5억$ 이상씩을 벌어들였던 살로몬의 차익거래팀, 그리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하버드의 로버트 머턴과 역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고 블랙-숄즈 모델로 유명한 마이런 숄즈. 거기에다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M) 수장인 앨런 그린스펀 다음가는 2인자인 데이비드 뮬린스 등등 멤버자체는 너무나 화려했다.

그 화려한 명성때문에 12억5천$의 엄청난 자본으로 시작했던 LTCM은 첫해였던 94년에 28%라는 수익률을 달성했고 95년에는 59%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런 수익률을 보고 수많은 투자은행, 펀드 등에서 LTCM에 투자를 해서 자본이 70억$에 이르기도 했다.

그들은 그들 자신을 너무나 믿었기 때문에 30배가 넘는 돈을 차입해서 위험한 파생상품에 투자를 했다. 하지만 그들이 완벽하다고 믿었던 모델은 시장이 안정적일때만 제대로 작동을 하는데 시장은 점점 위험해져만 갔다. 그들의 모델로 돈을 벌 기회가 줄어듬에 따라 그들은 더 위험이 큰 분야로 투자분야를 넓혀가고 있었다. 투자자들은 그들이 자신의 돈을 어떻게 쓰고 있으며 어떠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 알고 싶어 했으나 그들은 너무나 오만했고 그들 자신을 믿은 나머지 그러한 내부정보를 하나도 공개하지 않았다.

결국 동남아에서 시작된 경제위기는 동아시아와 남미를 휩쓸어 그들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치다가 러시아의 채무지불유예선언으로 극에 달하게 되었다. 시장의 변동성은 점차 줄어들 것이다에 모든것을 걸었던 LTCM은 그 변동성이 더욱더 커지게 됨에 따라 그들은 매일 손해의 폭을 늘려갔고 외부 투자자에게 돈을 빌리러 다니는 처지가 되었다.

만약 그들이 투자자라던지 외부 금융종사자들과 조금이라도 의견을 교환하면서 자신의 모델이 잘못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였다면 이렇게까지 허무하게 붕괴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46억$의 손실을 입고 투자자들에게 그들의 펀드를 넘기는 수 밖에 없었다.

존 메리웨더 및 그 팀원들은 다시 펀드를 만들었다고 한다. 물론 예전 LTCM의 영광을 다시 찾기는 힘들겠지만 크나큰 실패에서 얻은 교훈으로 다시는 그와 같은 실수-단지 실수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크나큰 손실이었지만-는 하지 않으리라 본다. 금융쪽에 종사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도 이 책을 읽음으로써 LTCM의 교훈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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