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네트의 고백
카린 지에벨 지음, 이승재 옮김 / 밝은세상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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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심리스릴러물 [그림자]로 이름을 알린 카린 지에벨의 신작이 나왔어요.

여름엔 유난히 심리스릴러물이 구미를 당기곤 하는데, 시즌에 잘 맞게 출간되어줘서 반가운 마음이 앞섰죠.

지난해 [그림자]로 처음 알게된 작가인데, 심리스릴러물에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입체적이고 촘촘한 짜임새를 갖추어 작품을 써나가는 것 같아요.

보석상을 턴 강도일당이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연쇄살인마 부부가 살고 있는 농가로 들어가게 되며 그들과 맞딱드리게 된 후, 벌어지는 상황을 꽤나 쫀쫀한 심리묘사를 통해 그려내고 있어요.

저마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겪어오며, 성격과 인격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받은 탓에 제각기 예상 못한 인격과 성품을 갖게 되는데, 물론 같은 상황을 겪는다 하더라도, 모두가 같은 성격으로 변모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의 불행했던 기억은 분명 그들의 삶과 성격형성에 분명한 영향을 끼쳤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거죠.


이 작품은, 잔혹한 범죄, 살인, 강도등을 다루는 과정에서 인간 본성에 대한 혼란스러움과 마주하게 되기도 하는등, 벌어지는 사건들보다 더 깊이 파고들어간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매우 세밀하고 자세하게 그려지고 있어서, 작품을 읽는 내내 독자로서 매우 다이나믹한 심리여행에 동참한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해요.

작품에 대한 줄거리는 책을 직접 읽어나가면서 함께 하는 것이 훨씬 재미가 극대화될 것 같아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을게요.

여름날에 시원하면서도 숨통을 조이는 듯한 심적 긴장함을 느끼게 해줄 책을 찾고 있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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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리뷰 - 당신이 생각하지 못한
김리뷰 지음, 김옥현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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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좋은 계절을 꼽으라면 가을이 으뜸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요즘 같이 무더운 여름철에 시원한 에어컨바람 아래에서 책 읽기도 참 적당한게 아닌가 생각들어요.

더워서 야외활동이 너무 힘들다보니 자연히 더욱 책을 가까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에 읽게 된 [세상의 모든 리뷰]는 조금 색다른 시선에서 바라보는 사물에 대한 리뷰를 쓴 책이에요.

기존의 정형화된 틀에서 바라보는 모든 사물들에 대한 시선을 살짝씩 비틀어 전혀 색다르게 바라보며 그 의미들을 하나하나 다시금 생각해보게 해주는 맛이 있는 책이죠.

조금은 엉뚱하기도 하면서 기발한 시선으로 재미나게 리뷰를 써놓아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다 리뷰의 대상이 될 수 있고 이또한 얼마나 신선하고 재미있는지 알 수 있게 되죠.

이중, MT에 관한 리뷰가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아서 언급해 봅니다.

엠티에 관한 리뷰의 시작은 대학생들의 단체현장학습의 개념으로 출발해서 마시고 토하고의 약자로 보기도 하며, 모텔의 약자로 보기도 하며, 원래의 취지에서 벗어나도 한참 벗어나는 현실에 대한 적나라한 리뷰와 함께 처음의 의미를 되새겨봄을 자각하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엠티에 대한 생각의 차이와 그것을 받아들이는 태도의 차이, 그리고 겪어내는 차이를 통해 그냥 존재하던 의미들에 대해서 이렇게 또한번 뒤돌아보듯 되새김질을 하게 되죠.

우산, 세계화, 성탄절... 와이파이등등 여러 다양한 의미와 물질들에 대해 다양한 시선을 담아 리뷰를 써놓았는데 하나하나씩 끊어서 읽어도 흐름이 막히거나 끊김이 없어서 짧은 시간 짬짬이 읽기에 너무 편하고 좋았던 책이에요.

그리괴 최근 화제 및 문제가 되고 있는 악플이라든가, sns,덕질 등의 단어들에 대해 자세하고 현실적인 상황을 묘사함으로써 자세하게 리뷰를 해놓아 유용한 정보 습득의 기회도 된 것 같아 재미지게 읽을 수 있었죠.

요즘 저마다 스마트폰을 들고 보며, 거리를 걷고, 앉아 있고, 심지어 수업까지 듣는 세상이에요.

그들속에 있다보면 정말.. 나 역시 스마트폰을 보지 않으면 왠지 튀는 것 같고, 이상한 기분마저 들때가 있기는 하더군요.

언젠가부터 손에 전화기가 없으면 외출하기가 두려워지기 시작했던것 같아요.

이렇게 당연한듯 주변에 존재하는 각종 사회현상과 사물들에 대해 한번 더 돌아보는, 리뷰들이라서 광범위한 범위로 많은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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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읽다 - 행동심리학으로 풀어 본 인간관계 해법
김재득 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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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은 제가 공부한 전공분야이기도 해서 이에 관련된 다양한 종류의 책들을 관심 깊게 찾아보는 편이에요.

그래서 이 [당신을 읽다]와 같은, 성격분석에 관한 보다 새롭고 참신한 관점에서 다루는 책들도 참 좋아해요.

이 책은 성격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그에 맞는 다양한 분석방법들중에서 DISC를 통해 성격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요.

DISC는 모든 사람을 네 가지 행동유형으로 나누어 분석하는 방법인데, 크게 주도형, 사교형, 안정형, 신중형으로 나누고 있어요.

갠적으로는 조금 더 자세한 분석기법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성격심리학에 대해 잘 모르거나, 심리학 관련 분야에 관심을 갖고 책을 읽는 분들에게는 크게 어렵지 않아서 괜찮은 것 같아요.

그리고 외국에서 시작된 각종 행동유형과 성격유형에 관한 다양한 분석에 대한 책들이 많이 있죠.

그런데, 이 책은 저자가 기존의 번역본들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진단지 개발을 통해 색다른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깊은 관심과 호기심을 갖게 되었어요.

재미있는 건, 이 DISC를 통해 우리나라를 조명해보고, 왕이나 대통령등의 성격유형을 들여다보고, 각종 미디어를 통해 영화나 드라마로 만나는 캐릭터들에 대한 성격유형을 흥미롭게 담고 있다는 점이에요.

흔히 알고 있는, 유명인이나 드라마들을 통해 내가 본 그들의 모습과 유형이 이 성격유형분석과 어느정도 일치하고, 어떻게 다른지를 생각해보게 되어서 머리에 쏙쏙 잘 들어왔던것 같아요.

그리고, 책 마지막에 부록으로 첨부되어 있는 개인별 성격유형분석지를 통해 직접 자신의 성격을 분석해볼 수도 있어요.

저도 해보았지요.

제가 이 분석을 시도해보기전에 이미 그려보고 유츄해본 내 모습이 있어요.

그리고, 분석지를 통해 나온 내모습도 있지요.

그 두 모습이 약간의 차이가 있는 점도 조금 의외이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어요.

에니어그램을 통해서 내가 보는 나와 타인이 보는 나와의 간극을 인지하고 이해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이상과 현실의 차이는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돼요.

심리학분야나 상담치료등에 관심 있는 이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되고 유익한 책이라 생각되어 추천해주고 싶구요.

아이들을 대하는 교사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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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 마음을 움직이는 메시지의 창조자들
이남훈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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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은 좋은 책에 대한 서평을 쓰려고 해요.

사실, 저는 책을 읽을 때.... 좋아하는 소수의 작가 한두명을 제외하곤, 책을 선택하는데에 있어서 작가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에요.

그런 덕분에 작가 개인의 인지도나 명성에 대한 편견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편식 없이 책을 두루두루 읽어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때문에 이 [메신저]의 저자 이남훈에 대해서도 아무런 정보 없이, 그의 예전 저서들에 대한 정보 없이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태어나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성인이 되어서 마주하는 어려움들중에 유독 나이를 먹어갈수록 점점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있는데, 바로 인간관계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내가 아닌 타인과의 심리적 거리를 마주하고 서서 그 혹은 그들과 공생하면서 겪게 되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어쩌면 너와 내가 다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기도 하면서, 살아가는동안 끊임 없는 생존을 향한 보이지 않는 전쟁속의 싸움 같기도 하지요.

각기 다른 수많은 이들과의 소통을 효과적으로 모아주고 이끌어주는 참된 리더쉽이란 어떤 것인지, 그것을 갖춘 인재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밝고 긍정적이며 성공적인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잘 해주는 이들의 공통적인 모습이나 특별한 점들에 관해 생각해 보게 되기도 했어요.

훌륭한 메신저의 메시지는 늘 대중의 감정과 함께 움직인다는 것...

소통과 공감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그 효과를 발하는지에 대해서도 한번쯤 깊이 있는 고찰을 해보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오프라 윈프기, 스티브 잡스... 그들의 메신저로서의 역할이 어떠했는지, 메신저와 새로운 메신저가 서로에게 다가가는 방식이나 그로 인한 영향에 대해서 호기심을 잃지 않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경험이 된 것 같아요.

다양한 분야의 책 읽기를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단연 추천해주고 싶고, 직장생활이나 하나의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리더의 입장에 서 있는 이들에게 더욱 추천해주고 싶은 재미나고 유익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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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과 세바스찬
니콜라 바니에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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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했을때,

어린시절 책으로 읽으며 울고, tv에 만화영화로도 방영되서 보면서 엄청 슬프게 울었던 작품 [플란더스의 개]가 떠올랐어요.

어른들이 만든 전쟁과 사회의 억압, 부조리.. 그 속에서 아이들이 받는 상처는 그 시대적 배경과 고스란히 작품속에 담겨 있어요.


이 작품은 1960년대 프랑스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성공을 거뒀던 국민드라마 [벨과 세바스찬]을 '니콜라 바니에'가 새롭게 재해석하고 각색해서 나온 소설이에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큰 사랑을 받는 작품들은 또 다른 어디를 가도 여전히 사랑받을만한 자격이 충분히 있는 것 같아요.

어제 다큐 '사랑'이라는 프로그램을 봤는데, 코피노의 아픔을 너무나 애잔하고 슬프게 담아내어 보는 내내 가슴이 많이 아팠어요.

이 작품속 세바스찬도 어제 다큐속의 '민재'라는 아홉살 꼬마처럼 부모(엄마)를 그리워하고 만나고 싶어하는 아직은 어린 아기같은 소년이죠.

엄마를 그리워하고,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외로움을 너무 일찍 알아버린 어린 소년...

이 소년에게 사람보다 더욱 깊고 진한 정을 주고 받으며 동행하는 벨덕분에 세바스찬은 조금씩 성장해나가지요.

이렇게

이 작은 소년과, 동네에서 사납기로 소문난 개 '벨'이 만나 서로에게 둘도 없는 사이가 되며, 서로를 신뢰하면서 개와 소년의 우정을 서정적으로 그려냅니다.

그리고 동네 의사 기욤과의 친분을 통해 조금더 시대적 사회적 배경을 둘러싼 현실문제에 깊이 접근하며 더욱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이죠.

우리나라에도 이미 개봉된 적이 있는 영화라고 하는데, 저는 아직 이 영화를 보지는 못했어요.

영화보다 새롭게 각색한 이 소설이 더욱 역동적이고 생동적인 인물들의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많이 듣기 때문에, 영화와 책을 모두 접한다면 각 미디어의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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