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고, 상처받고, 그래도 나는 다시 - 살면서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서서 달리는 법
김이율 지음 / 루이앤휴잇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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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엄마를 떠올렸다.

어릴적 내가 바라봤던 엄마는 늘 강하고 지혜롭고 현명하고 차분한 분이라 생각들었던 것 같다.

어느덧 내가 자라서 성인이 되고, 결혼을 하고 난 뒤.. 나는 비로소 엄마의 참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당신도... 너무나 여리고 외롭고 상처받아 마음 아픈 여인이라는 걸...

이제 내가 다 커서 그런 엄마를 위로해주고 토닥여준다.

늘 아빠에게 순종하고 말없이 따르며, 무슨 일이든 절대적으로 믿고 의지하며 일생을 살아오셨는데.... 조금씩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함으로써 발생하는 사소한 다툼에도 힘겨워하시는 모습을 본다.

그런 엄마를 위로하며 나는 무수히 많은 얘기들을 전하곤 한다.

'산넘어 또하나의 산을 만나고 그 산을 넘어가듯이 인생도 그러한 것 같지 않냐고..'

자알 견뎌내고, 자알 이기면서 헤쳐가자고... 힘든 일이 너무 많은 이들에게는 이조차도 무뎌져있는 일상중 하나일테니...

무던하게.. 침착하게 갈등을 잘 해결해나가보자고... 내가 옆에서 힘이 되어 주겠다고 엄마에게 끝없이 토닥여보기도 한다.

어린날의 힘없고 약했던 나를 이렇게 사랑으로 키워내셨으니, 이제 나한테 좀 기대고 위로받고 함께 의지하면서 살아보자고... 하면서 말이다.

책을 처음 펼쳤을때까지만 해도 나는 나를 위해 이 책을 골랐었다.

그러나, 몇 장 펼치지도 않아서, 내엄마를 떠올리게 해 준 한 구절.

"많이 넘어진 사람일수록 쉽게 일어선다. 그러나 넘어지지 않는 방법만을 배운 사람은 일어서는 법을 모르게 된다."

나뿐만 아니라 엄마에게도 위로가 되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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