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곳에서 행복을 만납니다 - 추억.시간.의미.철학이 담긴 21개의 특별한 삶과 공간
홍상만.주우미.박산하 지음 / 꿈결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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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정감이 느껴지는...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들이 한데 모여 있다.

저마다 각자의 삶을 살면서 그 삶의 목표를 어디에다 두고 나아가는지에 대한 차이는 천차만별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찾고, 좇는 삶의 의미와 목표, 진정한 행복에 대한 추구가 비슷한 이들이 여기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당장이라도 책을 덮고 그들을 한명 한명씩 찾아가 만나보고 싶어진다.

그중에서도 특히 부모들의 추억과 아이들의 감성을 키우는 책방, 개똥이네 책놀이터라는 이름의 동네 책방이 가장 먼저 직접 가서 보고 싶다.

사실, 지방에 살고 있다보니, 서울의 구석구석을 제대로 알기란 너무 어려운 일이다.

특히 무인카페 같은 경우도 지방 소도시에 살고 있는 내게는 평생에 한 번 누려볼 수 있을까... 싶은 문화적 감성공간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정말 이런 곳이 우리나라에... 서울에.. 제주에... 있을까?? 하고 반신반의하게 되는건 당연할 지도.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시대에서 사람냄새 나는 공간, 마음, 배려, 함께 나눔을 느끼고 경험하기가 너무 어려워졌기 때문에, 마치 상상속에 바람직한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있는 건 아닐까..라고도 되묻게 된다.

돈과 성공에 집착하지 않으며, 자신들 만의 철학과 의지로 알차게 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아름다운 이들의 가슴 떨리는 이야기가 이 책에 가득 담겨 있다.

내가 아주 작은 꼬마였던 때, 젊은 한 여인이었던 내엄마는 책을 손에서 놓지 않으셨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 나의 엄마는 책은 전혀 읽지 않으신다.

언젠가부터 엄마에게서 책이 멀어지게 되었을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는 않았지만,

지금 이 책을 읽고 나서 돌이켜보니... 왠지 자꾸만 현실의 녹록하지 않음이 엄마에게서 책을 놔버리게 만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꿈을 잃지 말고, 그래도 가슴은 따뜻하게 사방팔방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눈여겨보며, 충분히 옆을 돌아보며 살아가고 싶은 이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담아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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