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 생존 노트 - 이것만은 반드시 알고 시작하자
세키 이와오 지음, 김대식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우선 제목이 웃프다(?)는 생각이 들었고 요즘 직장생활과 대인관계에 관한 자기계발서가 정말 넘치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중 도움이 되는 양서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 눈에 띄었던 부분은 마인드편 중에서 가짜 명함에 대한 이야기이다. 

현재 어떤 직책도 없이 말 그대로 평사원으로서 그럭저럭 잘 버티고 있는 당신을 위한 가짜 명함을 만들라는 주문은 솔깃하게 들릴 정도이다. 

미래의 직책을 가진 자신을 그려보며 팀장, 과장으로서의 가짜 명함을 만들고 스스로 그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며 업무를 해보면 현재 진짜 나의 위치에 있는 평사원들의 행동이나 일처리가 어떤 점이 상사의 입장에서 눈에 보이고, 평상시 자신이 알지 못했던 어떤 부분들이 상사의 기준에서 부족해 보이는지, 자신에 대해 보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는 것이 어느 정도 가능해지는 것 같다. 

이렇게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관점을 높임으로써 갖고 있는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찾아내어 만들것을 말하고 있다.

그런 다음 나오는 스킬편은 일을 잘 하는 사람이 되는 방법에 대한 스킬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전체를 다 활용하기는 쉽지 않지만 그중 몇가지만 골라서 직장생활에 적용을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러나 학습 편에서 학력에 관한 조언들은 직장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조금 보편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많이 하게 되는 생각들 중에, 모두 알고는 있지만 실제 적용하기에는 자신들이 처한 상황이 다르기에 이 조언들을 보는데 미묘한 온도차가 있을 수 있겠다는 것이다.

마지막 네번째 장은 인간관계로 상대의 마음을 읽는 것을 핵심 메시지로 다루고 있다. 각 장마다 나열되어 있는 소제목들보다 내용에서 주는 감흥이 조금은 남달랐다. 예를 들면 소제목은 '감정이 없으면 성공도 없다'인데 글속에는 '내 감정을 빌어 상대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라는 보석같은 문장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인 즉슨, 자신의 감정을 소중히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감정도 잘 이해한다는 말인데, 단체생활도 그렇고 깊은 인간관계를 맺는 것에도 반드시 필요한 힐링스킬이 아닌가 생각한다. 좀 더 냉정하게 말하면 이것은 스킬이 아니지만, 감정을 잃지 않고 잘 담을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기에 이걸 가질 수 있는 것이 스킬이라고 봐지는 이유이다. 이런 사람들은 상대의 감정을 읽는 안테나가 늘 밝게 빛나고 있을 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소중히 여기고 잘 느끼는 사람은 상대의 감정에도 민감하며 함께 나눌 수 있고  공감 능력 또한 뛰어나기 때문에 이것은 직장생활을 성공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보석같은 밑천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명문대 출신의 30대 CEO가 알려주는 직장생활 내의 중요한 비즈니스 기술을 담았다고 한다. 

아무리 깊이 있고 다양한 조언들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는 책이어도, 읽는 이들 각자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받아들이는 입장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깊이 있게 다루었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단순한 내용들을 포인트 짚듯 부담 되지 않게 다루고 있어서 어려움 없이 읽고 이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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