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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위치 - 새롭게 태어난 넷(Net) 마녀 엘로리 이야기 ㅣ 모던 위치 2
데보라 기어리 지음, 유수아 옮김 / 초록물고기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던 모던위치 시리즈의 두번째 책인 [히든위치]를 읽었다.
1권 [마녀들의
채팅방]을 재밌게 읽었던 터라, 2권도 기대가 되었다.
이 시리즈는 총
7권까지 출간될 예정으로 늘 다음시리즈가 기다려지게 만드는데, 1권을 읽지 못했다고 2권을 보기 힘든것은 아니다.
주요 등장인물들 몇몇은
이어져서 나오지만, 이야기가 마무리 되고 새로운 이야기로의 시작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옴니버스형식으로
나와있어 2권을 먼저 읽어도 이해하는데 무리는 없다.
히든위치는 마녀들의
채팅방보다 여자의 감수성을 더 자극시키는것 같다.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표지와 관심과 사랑을 늘 중심에 두는 이야기전반에 흐르는 따스함과 섬세함마저 안고 있어서인가보다.
2권 히든위치는 이제껏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종류인 넷마녀 엘로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녀를 소재로 한
수많은 책들이 있지만, 히든위치는 사람들을 괴롭히고 나쁜 일에 쓰거나 주술적 의미를 담은 마녀이야기가 아니다.
따뜻한 인간애를 바탕에
깔고 있으며, 상처받은 영혼들을 치유하거나,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당했을때 도와주는 여러가지의 마법들을 공유하고 베푸는 마녀들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다소 유머러스함을 곁들여 있는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릴적부터 마녀란 좀
무섭고 음침한 존재인듯 느껴오다가, 모던위치 시리즈로 인해 마녀에 대한 인식이 동화처럼 친근하게 느껴지고 마치 익숙한 친구같다는 조금 우스꽝스런
생각도 든다.
쫓기듯 숨가쁘게 살고
있는 가운데, 잠시나마 이책으로 목마름을 채우는 느낌을 받은것 같다.
어렵지 않고,
소소하면서 유머러스하게 전개되는 마녀들의 이야기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면 좋을것 같고, 감수성이 풍부하고 꿈을 간직한 어여쁜 10,20대
..
그녀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