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판타지아에는 여섯편의 단편들이 들어있다.첫번째 단편과 마지막 여섯번째 단편은 이야기가 이어져있다.그 사이에 네 편의 단편들은 다른듯 닮은느낌으로 각자의 판타지아를 몰입감 있게 풀어내고 있다.작가의 말처럼 너무 어둡고 다소 거친듯한 부분들에는 살짝 당혹스럽기도 하면서...^^첫번째, 두번째 이야기에서 아린듯한 가슴저림을 느꼈고,여섯번째 단편에서 처음과 연결되는 이야기를 보면서 어쩌면 여섯편이 각각의 별개가 아니라 하나의 연결선상에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분명 각각의 단편들이긴 하지만 저마다의 판타지아를 이야기하고 있는듯 하니.시작과 끝을 열고 닫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스며들어있는 듯한 단편에서 판타지아의 정체성이 잘 드러나있음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