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에 대해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하루 세 가지의 감사함을 일기에 적는 일.
소소한듯 아닌듯 감사하게 느껴지는 수만가지의 나를 둘러싸고 있는 일상들을 돌아보는 재미와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던 감사일기.
많은 부분이 좋았고 분명 긍정적이긴 했는데,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는 없었던 것 같다.
왜... 이유가 뭐였을까.
어쩌면 때론 가식적인 감사할 것들을 찾느라 그 과정이 덧없게 느껴지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그래서 멈추었다.
감사일기 쓰는 일을.
어느날 어디에선가 이런 글을 읽게 되었다.
감사일기를 쓰면 우울감도 없어지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변화하게 된다는.
하루하루 아무일 아닌듯 한 그 작은 행동의 지속적인 반복이 가져다주는 나비효과는 어마어마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이 책을 만났다.
감사에 대한 연구는 그 내용이 매우 궁금하게 만들었고, 좀 더 과학적인 효과와 검증이 있을 것만 같아서 읽어보고 싶었다.
좋은 생각이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줄 수 있듯이, 감사는 지속적으로 나와 내주변을 향기롭게 만들어주고 삶을 행복하게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도 갖게 되었다.
감사는 알아채기-> 생각하기-> 느끼기-> 행하기 라는 네 단계로 나뉘는데 어릴때 부모가 의식적으로 감사 교육 환경에 자녀를 많이 노출함으로써 터득하게 하는게 중요하다고 하는말에 동감한다.
미처 몰랐던 부분이기도 한데 알아채고 생각하며 느낀 후에 행하는 과정이 어떤 것을 말하는지 너무 잘 이해가 되고 잘 받아들이게 된다.
아이가 있다면 아이에게 이런 감사의 과정을 자연스레 자주자주 노출시켜서 감사를 알아볼 수 있고 느끼고 행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감사를 많이 느끼고 표현하는 사람일수록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신체적 건강관련 문제도 적게 나타난다고 한다.
이 부분이 삶을 바라보고 대하는 시선의 방향을 조금 바꿈으로써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식 또한 미세하게 바뀌어 감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정신과 육체적 건강에도 영향을 긍정적으로 미치게 되는 것 같았다.
물론 감사가 저자의 말처럼 모든 문제의 해답이 될 수만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유의미한 긍정적 영향에 대한 연구는 계속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개인적으로 매우 유용하게 활용해볼 수 있는 감사 일기 120퍼센트 활용법을 적극 활용해보고 싶어서 실천해보려고 한다.
이 책을 읽게 되는 독자들도 이 방법을 잘 활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듯.
감사와 부채의식을 잘 구별해서 감사할 일을 찾아 감사하며 감사일기를 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