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읽기에 대한 생각은 오랫동안 가져왔으면서도 쉽게 끝내지 못하는 숙제 같은 도전이라는 것이었다.
최고의 신화 해설자로 불리는 신화종교학자이자 비교신화학자, '조지프 캠벨'
이 책은 조지프 캠벨 그가 뉴욕에서 신화와 관련해 강연한 스물다섯번의 강연 중에서 열세 편으로 구성된 강연 연고를 엮은 것이다.
어찌보면 신화와 과학의 만남이자 대립으로 보여질 수도 있지만, 신화를 새로운 시선에서 다시 읽고 바라보는, 관점의 기준을 살짝 바꾸어 보는 기회이기도 하다.
신앙의 통설에서 신화적 인물과 사건이 역사상의 사실에 대한 기록이 아니라 상상으로 꾸며내 역사에 투영한 에피소드로 해석한다면 그것은 '정신의 사실'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이스라엘 민족이 정말로 모세를 따라 이집트를 탈출했고 그리스도는 정말로 부활했는지등등.
인류의 출현과 죽음에 대한 인식과 그것을 초월하려는 욕구는 신화로 이어지는 첫걸음이라고 한다.
이로 인한 과정에서 보여지는 발전을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그 역사를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은 5장 '동서양 종교는 어떻게 대립하는가'였다.
인류사에 관심이 많고 과학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는 기록들을 찾아보기에 관심이 많고 또한 신앙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유익할 강연들을 모아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아있는 신화의 기능은 우주의 수수께기에 대해 경외심과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고 당대의 지식과 과학, 그리고 신화를 접할 이들의 활동 영역에 부합하는 세계의 이미지를 제공해주며 개인이 속한 사회의 도덕 질서를 승인하고 뒷받침하고, 젋은 세대들이 균형을 잃지 않고 보람 있는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예측 가능한 단계별로 그들을 인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렇듯
인간 내면을 탐구하는 여행자로서의 길을 제시하고 보여주기도 하고 바깥 세상의 여정을 이야기 하기도 한다.
호기심과 상상력을 탑재하고 작가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보면 재미난 신화이야기를 알게 되고 그 속에서 함께 인생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다.
이 책은 다소 폭넓은 연령층의 다양한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좋은 책이라 생각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