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꼭 알아야 할 자본주의 키워드 50 지금의 교양 1
조너선 포티스 지음, 최이현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올리는 서평 포스팅 😊

그동안 이래저래 바빠서 독서를 많이 못했는데

추석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여유로운 독서를 했다.

오늘 읽은 책은 바로

자본주의 키워드 50가지를 담고 있는 책!

제목만 봤을 때는

내용이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너~무 어렵지는 않았다. 😀

(자본주의 강의의 첫수업을 듣는 듯한 느낌!)

<들어가는 말> 에도 나와있듯이

이 책의 목적은

자본주의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독자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게 아니라

'자본주의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본 원리를 설명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서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봤을법한

자본주의에 관한 용어와 이야기들이 담겨 있고,

또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지만

막상 설명하기엔 쉽지 않은 내용들을

(나름)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관련 키워드가 50가지나 돼서

하나하나 깊게 다룰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자본주의의 작동원리를 이해하기엔

충분한 책이라고 느껴졌다.

책에 나온 키워드 중 더 궁금한 내용은

관련 책들을 추가로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Part 1. 기본 개념 : 우리는 모두 자본주의자다

Part 2. 자본주의의 여러 제도 : 누가 자본주의 시스템을 움직이는가?

Part 3. 금융과 금융시장 :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어떻게 흘러가는가?

Part 4. 정치 경제 : 자본주의 세계의 구도는 어떻게 재편되는가?

Part 5. 사회와 문화 : 이 모든 문제가 정말 자본주의 탓일까?

Part 6. 자본주의의 미래 : 자본주의를 뛰어넘을 대안이 있는가?

총 50가지의 키워드를 담고 있는 이 책은

크게 6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고,

그 안에는 각 파트에 맞는

키워드들이 분야별로 담겨 있다.

키워드가 50가지나 돼서

책을 한번에 읽기 부담스러운 독자라면

'Part 1. 기본 개념' 부분을 먼저 읽은 후

흥미로운 파트부터 골라 읽어도 좋을 듯하다.


책 사이에 '자본주의 키워드 아이콘'이 그려진

귀여운 책갈피(?)가 들어있었는데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책에

이런 아이콘 책갈피가 쏙 끼워져 있으니

괜히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

"생산성이 전부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거의 전부이다."

- 폴 크루그먼 -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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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가족의 티스푼은 몇 개가 적당한가 - 딩크로운 삶
김나현 지음 / 뜻밖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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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서 행복한 2인 가족의 브라보 딩크 라이프!


딩크에 관한 책은 처음 읽어보는 것 같다.

요즘 딩크부부가 많기도 하고 딩크로운 삶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김나현 작가님은 10년 연애한 남편과 결혼해 5년째 딩크족으로 살고 있다.

처음에는 '딩크로운 삶'이 궁금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김나현 작가님의 글이 재미있어서 술술 읽게 되었다.


*

처음엔 몰랐는데 표지 사진을 찍으면서 보니 세 개의 티스푼 안에 각각 작가님, 남편분, 라니의 모습이 들어가있었다.

이렇게 귀여운 표지를 이제서야 발견하다니 ㅠㅠ

심플하면서도 포인트가 들어간 표지라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목차>

- 글을 쓰면서

- INTRO

1. 자연스러운 선택, 딩크

2. 생각만 해도 괜히 마음이 간질간질

3. 적당한 살림, 합리적 행복

4. 평범하지만 가끔은 진지한 딩크로운 나날

- OUTRO

- 글을 마치며


두분의 연애 과정이나 신혼생활을 보면서 공감가는 내용도 많았고,

두분 정말 잘 만났다! 싶은 부분들도 있었다.

그리고 어느 부분에서는 두분의 마음이 느껴져서 괜히 찡-하기도 하고 ㅎㅎ

라니 이야기를 읽을 땐 글만 봐도 귀여운 모습이 상상돼서 행복했다.

 

딩크족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 뿐만 아니라 김나현 작가님의 일상, 신혼생활이 궁금하신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다.

작가님의 다음 에세이는 언제 나올지 기대가 되는 책 :D


'딩크로운 삶.'

내 삶 앞에 붙인 이 형용사가 참 좋다.

내가 내 삶에 딱 어울리는 형용사를 찾았듯이,

당신도 자신의 삶 앞에 놓을 형용사 하나쯤은 찾았으면 좋겠다.

- 글을 마치며, 30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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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큼의 행복 - 사소하고 평범하지만 빛나는 날이 되기를
김유영 지음 / 북스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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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습관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듯 사소한 습관 하나하나가 쌓여 인생을 바꾸는 힘이 된다.

- 프롤로그 중 -

제목부터 마음에 쏙 들었던 이 책!


이 책은 김유영 작가님의 네 번째 책으로, 행복하지만 행복하다고 말하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따스한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주는 책이다.


프롤로그. 당신은 오늘 행복해집니다.

1장. 오늘의 행복을 찾다

2장. 사랑을 나누는 마음

3장. 용기를 내어 나아가다

4장. 최선을 다하는 지금

5장. 균형을 맞추고 조화롭게

목차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책은 행복에 도달하기 위해 상대를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랑, 변화하고자 하는 용기,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 삶의 치우침이 없는 균형이 필요함을 이야기한다.


14쪽 / 당신은 지금 행복합니까

다만, 행복은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찾아다닌다.

- 감사일기를 쓰면 감사한 일들이 더욱 많아지듯이, 행복도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것 같다.


29~30쪽 / 조각조각 인식하며 사는 것

그럼에도 이 세상이 살 만한 이유는 삶 자락 구석구석마다 행복의 조각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중략) 습관처럼 행복을 찾아 연습하다 보면 습관처럼 행복해지듯이, 지금 내가 행복한 것은 벅찬 어딘가에 도달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 길을 그저 뚜벅뚜벅 성실하게 걷고 있기 때문입니다.

- 행복에 관한 글을 보면 행복도 연습해야 한다고 쓰인 글들이 많다. 하늘, 바람, 날씨 등 자연 속에서도 행복의 조각을 찾을 수 있다. 어딘가에 도달해서 행복해지기보다는, 그 여정 속에서도 행복을 찾는 연습이 필요하다.


183쪽, 인지하고 인정하고 살면

우리의 인생은 무엇이든 늘 계절처럼 오고 가고, 왔다 갔다 함께한다는 것을 인지하며 살아간다면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질 것입니다.


불행과 더불어 가는 삶 속에서 그것을 인지하고 인정하며, 그 속에서 나는 지금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마음 먹는 그 순간에 행복은 찾아가고 다가갑니다.

- 불행과 더불어 가는 삶 속에서 나는 지금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마음 먹기. 삶의 여정 속에서 순간순간의 행복을 차곡차곡 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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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에 꽃은 피듯이 - 요즘 너의 마음을 담은 꽃말 에세이
김은아 지음 / 새로운제안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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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모든 순간에 꽃은 피고 있다"


표지부터 따스하고 예쁜 책, 꽃말 에세이 한 편을 읽었다.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는 책에 어떤 꽃말이 담겨있을까 궁금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꽃말'보다는 그 속에 담겨있는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었다.


네 번의 퇴사, 서른 살에 떠난 영국 유학,

귀국 뒤에는 아름답지만 힘든 육체노동을 했으며,

현재는 '글 쓰는 플로리스트'인 김은아 작가님.


사실 '글 쓰는 플로리스트'라는 문구만 봤을 때는

책에도 예쁜 꽃과 예쁜 이야기만 담겨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프롤로그에서 볼 수 있듯,

책 속에는 나와 비슷한 평범한 여성의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비정규직 김 아무개 씨,

얼떨결에 김 과장으로,

서비스직 여성으로,

그리고 팬데믹 시대에 생존하는 프리랜서로.


어느 이야기는 내 이야기 같았고,

어느 이야기는 직장 선배의 이야기 같았으며,

어느 이야기는 우리 부모님의 이야기 같기도 했다.


남의 일 같지만은 않은 작가님의 이야기를 보며

웃음이 나기도 했고, 울컥하기도 했던 이 책.

그리고 그 속에서 '꽃'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게 어떤 기억이든,

삶의 기억마다 꽃 한 송이를 떠올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삶이 아닐까 싶다.

돌이켜 보면 꽃처럼 아름다운 시간이 아니었다 해도 그때를 바라보는 지금의 시선이 아름답다면 삶이 분명 자라고 있음을 느낀다.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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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철없는 변호사입니다
이지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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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일들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서 다행이야."


자신을 철없는 변호사라 얘기하는 저자는 이 책을 간단하게 한 줄로 요약하며 '이지연이라는 불완전한 사람이 행복을 찾기까지 걸린 시간'이라고 표현한다. 처음 이 책의 소개글을 접했을 때는 '변호사가 이야기하는 지극히 개인적으로 부끄러운 실패담 예화집'이라는 문구를 보며 변호사까지 되신 분이 실패를 많이 해봤겠어? 하며 나도 모르게 선입견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던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런 마음을 가졌던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 단지 '변호사'라는 직업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그분의 인생을 탄탄대로였을 것이라고 지레짐작하다니...


그리고 이렇게 솔직하고 개인적인 실패담 예화집을 공개(?)하신 저자의 큰 용기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본인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의 '이지연'이라는 사람이 있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게 얘기하기가 쉽지 않으셨을텐데, 꾸밈 없이 진심을 다해 쓰신 글을 보며 공감되기도 하고 울컥하기도 하고 또 행복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처음에는 '철없는 변호사'라는 제목에 이끌려 책을 읽게 되었지만, 책을 읽으면서는 '이지연'이라는 사람이 살아오며 느낀 생각들과 경험에 대해 집중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깨어있는 모든 순간 행복을 선택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작가님, 나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라 믿으면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되고, 내가 불행한 사람이라 믿으면 나는 불행한 사람이 되었다고 솔직하게 얘기하는 작가님, 그리고 마음 속의 생각들을 풀어내는 동안 행복했다고 얘기하는 작가님의 이야기가 정말 '진심'이라는 게 느껴져서 참 좋았다.

때로는 찾아내는 데 노력이 필요했지만, 행복은 늘 내 안에 있었다. - P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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