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는 집착하던 무언가를 내려 놓는 것이라면,
지식은 새로운 무언가를 받으드리는 것이라고 어디선가 들은 듯 하다.
이 두가지는 어찌보면 상반되는 것처럼 보이는데,
들어오는 것은 나가야 할 것이 아니며
나가야 할 것은 들어오지 아니한다.
그런지라 명상서와 실용서를 큰 부담없이 벗갈아 읽을 수 있나보다.
사실은 그러하지 않고 들어오는 것이 다시금 나가는 것이라 할지라도
역기를 반복해서 들고내림으로써 생기는 근력처럼
받아드렸다 내렸다하는 능력의 향상은
수많은 얽메임으로부터 해방시켜주리라 믿는다.
그러기에 난잡하고 어설픈 독서편력을 쌓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