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은 나와 타인을 파괴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고유한 자신만의 쾌락을 발굴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일이지요.
지루한 공백 상태에서 접촉하는 내가 어떤 나인지를 경험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파괴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자신의 쾌락을 발굴하고 유지해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대를 착취하거나 아이들의 삶을 침범하지 않고 고유한 자신만의 쾌락을 유지해 나가는방식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무척 모호한 말이지만, 우선적으로는 시선을 자신 안으로 집중해야 합니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많은 것을 관찰하고 감지하고 의문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자신을 궁금해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많은 엄마들은 "우리 애를 내가 좀 더 잘 알아야 도와줄 수 있잖아요"라고 말하곤 합니다. 이 말을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내 욕망과 쾌락의 지점은 어디인지를 알아야 좀 더 나를 도울 수 있잖아요"와 같이 바꾸어 말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아이에게 요구를 하더라도 나름의 경계를 설정할 수 있고, 포기도 할 수 있습니다. - P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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