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 패턴 쓰기 노트 - 매일 스페인어 문장 쓰기 루틴
임창희 지음 / 넥서스 / 202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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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좋아하세요?

 

나는 코미꼬라는, 한국 출신의 코미디언이자 유튜버가 유창한 스페인어로 사람들을 웃기는 유튜브 영상을 본 적이 있다. 또, 비정상회담의 멕시코 출신 패널, 크리스티안이 한국의 노래인 「왜 그래」를 스페인어로 일부분 개사해서 부르는 무대도 상당히 좋아한다.

 

이런 매체로 은근히 스며들다 보니, 나에게 있어 스페인어는 어느새 알고 싶어지고, 궁금하고, 언젠가 자기소개라도 유창하게 하고 싶어지는 외국어가 되었다. 하지만 뭔가 영어, 일본어, 중국어에 비해 기타 다른 언어들은 교재의 가짓 수가 조금 적어 아쉬운 느낌이다.

 

그렇게 미루던 스페인어 공부였는데, 좋은 기회로 스페인어를 공부할 수 있는 책이 손에 들어오게 되었다.

 

 

 

펜을 쥐고 쓰게 만드는 스페인어 연습장

 

대부분의 외국어 교과서 서적의 큰 특징은 설명을 이루는 텍스트가 주를 차지한다는 것이 아닐까. 물론, 상세한 설명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눈으로 글을 따라 읽다 보면 쓰기에 소홀해지는 경향도 생기는 느낌이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책은 다짜고짜 외국어를 손으로 쓰면서 익히는, 넥서스 출판사의 「패턴 쓰기 노트」, 그중에서도 「스페인어 패턴 쓰기 노트」다.

 

 

책은 실용적인 스페인어 문장 패턴을 55종류 듣고 쓰며 익힐 수 있게 되어있다. 쓰기에 치중된 만큼, 이론적이고 자세한 설명이 아닌, 간략한 설명으로 대체되어 있기에 출판사에서도 기초를 어느 정도 다진 스페인어 학습자에게 추천하고 있다.

 

 

때문에 스페인어에 있어 다양한 패턴을 익히고 싶거나, 쓰기가 조금 부족한 학습자가 공부하기 적합한 느낌이다.

 

 

 

 

▲ 쓰기에 집중한 책, 자세한 설명은 다른 스페인어 서적을 참고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 하나의 챕터가 끝나면, 앞서 익혔던 핵심 패턴을 다시 체크할 수 있는 페이지도 나온다.

 

 

 

 

QR이 '단 하나'라서 번거롭지 않은 것도 또 하나의 장점

 

최근 출간되는 외국어 교육 서적들은 부록 CD가 사라지고, 그 대신에 QR 코드로 듣기 자료를 쉽게 받아볼 수 있게 변하고 있는 추세다. 다양한 외국어 서적을 접해봤지만, QR이 CD보다 편하긴 하지만 또 매 페이지마다 QR을 찍는 것도 번거로워지기 시작했다. 때문에 나는 대충 읽는 방법을 알 것 같으면, 듣기 자료는 생략해 버리는 경지에 이르게 되었는데, 그래서 이 책에서 제공해 주는 QR은 단 한 번만 촬영해도 책 전체의 듣기가 가능한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다는 부분이 큰 장점으로 느껴졌다.

 

 

 

▲ 인터넷만 터지면 책이 없어도 어디서든 들을 수 있다.

 

 

 

이 외에도 같은 출판사에서 '독일어'와 '일본어'의 패턴 쓰기 노트도 현재 출간되어 있다. 나의 경우, 독일어와 스페인어 사이에서 고민하다 크리스티안 생각에 스페인어로 골랐는데, 받아본 책 구성이 너무 만족스러워 독일어도 꼭 구해보고 싶어진다. 매일 적은 시간, 꾸준히 해서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외국어 학습지로, 앞으로도 다양한 외국어의 패턴 쓰기 노트 시리즈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 중국어나 러시아어, 힌디어 같은 것 말이다.

 

 

 

본 서평은 넥서스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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