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강대국을 만드는가
문석기 지음 / 탐나는책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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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강대국이 되기 위해서 배워야 할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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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세계사」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인문·교양서적을 출판하고 있는 탐나는책 출판사에서 강대국의 역사를 조명하는 책, 「무엇이 강대국을 만드는가」가 출간되었다. 지금까지 나왔던 「○○의 세계사」와 결이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큰 차이가 있는데 바로 강대국의 역사를 소개하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우리 대한민국이 이런 강대국의 역사들을 통해 앞으로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연계해서 알려주고 있다는 점이 그 부분이다.

 

아주 오래된 바빌로니아, 페르시아 제국, 로마 제국뿐만 아니라 청나라나 고려, 조선의 이야기도 하고 있어 세월이 꽤 많이 흐른 지금, 어떻게 과거 강대국들을 본보기로 삼아서 우리가 적용할 수 있을까 싶을 수 있겠지만, 책을 다 읽은 지금, 강대국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은 개인이라도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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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의 세 가지 키워드, #도덕 #자유 #혁신

 

다른 나라를 침략해 식민지로 삼거나, 폭력으로 짓밟고 그 위에 우뚝 서야 강대국이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오래전 강대국이 되었던 대부분의 나라들에게서 보이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데 바로 '도덕', '자유', '혁신' 이 세 가지이다.

 

우리나라도 일본에 약탈과 지배, 강제적인 합병 등 온갖 수모를 당했지만 끝끝내 독립을 이루지 않았는가. 이처럼 강제적이고 폭력적인 행위는 일시적으로 강국은 될지언정 영원히 기록에 남을 강대국으로 만들어주지 않는다.

 

 

 

 

강대국에서는 도덕과 자유를 중시하는 모습을 주로 보여줬다. 설령, 강제적이지 않은 도덕심 때문에 반드시 치러야 할 대가가 그들에게 엄청난 손해를 끼칠지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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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강대국들의 이야기여도, 대부분 많이 바뀐 지금이라도 적용했으면 좋겠다 싶은 공감되거나 인상 깊은 부분이 많았는데, 특히 9장, 미국의 등장에서 남북전쟁에서 패배한 남부의 연합군 포로 병사들을 아무런 조건 없이 석방해 주는, 링컨이 보여준 관용은 아직도 분단국가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한국과 북한이 어떻게 나아가야 해야 좋을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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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반복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같은 문장은 한국인이라면 아마 알고 있을 것.

아무리 오래전의 강대국의 역사라도 지금의 대한민국이 배우고 적용해야 할 숙제는 여전히 있었다. 저자 역시 이런 강대국의 역사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해야 할 일을 독자에게 강조하고 있다. 책 한 권으로 강대국의 역사, 그들의 사회와 함께 우리가 강대국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

 

 

 

 

 

본 서평은 탐나는책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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