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아래서 기다릴게
아야세 마루 지음, 이연재 옮김 / ㈜소미미디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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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아래서 기다릴게], 아야세 마루, 소미미디어



서평----------------------



벚꽃 아래서 기다릴게 / 아야세 마루 지음 / 이연재 옮김 / 소미미디어 펴냄

 

 

  봄의 잔잔함이 느껴지는 계절에 만난 여러 색색의 다양한 꽃을 품은 이야기, [벚꽃 아래서 기다릴게]는 이 세상에 많은 꽃만큼이나 유대관계를 품은 가족의 이야기다. 신칸센으로 연결된 현마다 어느 가족의 이야기를 품고 있고 은은한 빛깔의 꽃 색으로 표현된다. 목향장미, 탱자, 유채꽃, 백목련, 벚꽃의 각 색이 하나의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향기와 함께 풍겨 나온다. 다섯 가지의 단편으로 묶인 한 권이지만, 도호쿠 지방 신칸센을 타고 고향을 찾고 여행을 하는 그 일련의 공통점이 이야기의 연결 고리이다. 


첫 이야기인 '목향장미 무늬 원피스'에서 화자는 '우에노'역에서 하차한다. '탱자 향기가 풍기다'는 후쿠시마 역, '유채꽃의 집'은 센다이역, '백목련 질 때'의 하나마키 역과 '벚꽃 아래서 기다릴게'는 도쿄로 향하는 신칸센이 등장한다. 다섯 가지 색이 그 역마다 어떻게 물들어 가는지, 어느 한 지역의 공간적 배경과 가족의 이야기라는 시간적 배경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목향장미 무늬 원피스] 어느 날 여행지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 그 사람과 살기 위해 독립을 선언했으나 그 사랑이 죽음이라는 이름으로 떠난 이후 다시 혼자가 된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길, 신칸센을 타고 우에노 역에서 내리는 것으로 첫 이야기는 시작된다. 목향장미 무늬 원피스가 잘 어울리는 할머니는 "새로 산 예쁜 원피스를 입고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거, 오랫동안 생각조차 해 본 적 없단다."(본문 발췌)라는 수줍은 고백으로 사랑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고 그 결과가 어찌 되었든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고 있다. 노란색 목향장미는 노년의 시간과는 상관없이 피어오른 정열이지 않을까.


  [탱자 향기가 좋다]의 후쿠시마는 외지인들에게는 원자력 피해라는 공포로 꺼려지고 숨겨지는 곳임에도 절망과 죽음을 딛고 그곳에서 삶을 꾸준히 가꾸어 가는 사람들의 웃음이 어려 있다. '지진 이후 후쿠시마는 확실히 어려운 상황이라서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만나는 일이 긴장되는 것은 사실이지만,'(본문 발췌) 향기는 약하지만 그 향기들이 모여 공포를 이겨낸 사람들의 터전. 탱자의 향기는 은은하게 그 자리를 맴돌 것이다.

 

  [유채꽃의 집]은 몇 년 전 돌아가신 엄마의 제삿날의 풍경이다. 엄마의 동백꽃 가득했던 정원이 어느새 며느리의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들며 서로를 향한 사랑과 미움이 함께 어우러진다. '사실 타케후미는 어머니의 껍질을 벗어던진 '니시마츠 요시노'라는 한 사람의 여자와 이야기한 적 따위 한 번도 없었다. (중략) 아무것도 모르는 채, 어머니니까 무조건 우리들을 받아 주었으면 좋겠다.(생략)'(본문 발췌) 노란 유채 꽃잎을 입안에 넣고 쌉싸래한 봄 향기를 느끼며 살아 있음을 느낀다. 살아 있기에 느낄 수 있는 쌉사래한 향. 


  [백목련 질 때] 어느 날 함께 청소하던 친구의 부재. 어린아이에게 다가온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인 것인지, 윤회라는 세계관을 들어 풀어낸 이야기이다. "하지만, 치사해. 전혀 다르잖아. 미도리에겐 그런 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시간 따위 없는 걸."(본문 발췌)


  [벚꽃 아래서 기다릴게] 신칸센을 타고 여행하는 사람들의 귀성, 어딘가 인연이 있는 곳으로의 발걸음. 그것이 가족이든, 연인이든 향할 곳이 있다는 것은 위안이 된다. '그들이 향하는 곳에 살아 있는 사람이 있는 한, 관계성이란 사계절을 지내는 벚꽃처럼 꽃이 만개하는 때와 추위에 시드는 때를 반복하며 어느 한 가지 모습만 보여 주지 않는다.' (본문 발췌)


  이처럼 이야기가 품고 있는 죽음과 삶이 공존, 인간과 인간의 관계성을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찾고 있다. 할머니의 짧은 사랑이 떠나갔고, 후쿠시마 지진으로 많은 이들이 죽었고, 무조건적인 자신들의 편이지만 때로는 고리타분한 잔소리를 늘어놓았던 어머니를 기리고, 친구의 죽음이 자신에게도 일어날까 전전긍긍하면서도 미처 맞이하지 못한 그 친구의 미래가 안타깝고, 많은 이들의 여행을 보며 돌아갈 곳을 향한 그리움이 가득한 그들 모두 만개한 벚꽃 아래에서 꽃 비를 맞으며 미소 짓고 있는 풍경이 그려진다. 미련이든, 추억이든 세상에 대한 관계성은 지속된다. 윤회를 믿는다면 어느 날 내가 어느 모습이든 다시금 오색찬란한 봄을 맞이하겠지.


  일본 지역에 대해 잘 모르는 터라 도호쿠 신칸센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운행되는지, 소설에 등장하는 각 역은 어디쯤에 위치하여 연결되는지 궁금해서 찾아봤다. 그러나 만족할 만큼 정보를 얻지 못했으니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인가. 일본으로 여행을 한 번 다녀와야 할까? 신칸센을 타고 각 역마다 잠시 정차하여 소설의 정취를 느껴볼까? 이런저런 생각이 들게끔 한다. 책 한 권이 여행으로 이어지는 여유를 제공한다. 20대 때였다면, 아니 10년만 젊었다면 내가 처한 환경을 툭 털어버리고 마음속에 결심한 대로 떠나볼 용기를 내었을까, 좀 더 패기가 있다면 지금쯤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를 예약 완료했을지도 모르겠다. 

  책 안쪽에 엽서 한 장이 들어 있다. 분홍 벚꽃이 가득한 엽서. 지금은 벚꽃이 사그라들었지만(벚꽃이 핀 시기가 짧아 늘 아쉽다.) 며칠 전에 내린 벚꽃 비가 아파트 위까지 바람 타고 넘실대며 올라왔던 그 향기를 생각하며 책을 펼쳤다. 도호쿠 신칸센으로 연결되는 이야기들. 그 단편 속으로, 그 이야기가 품은 향기 속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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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세상의 모든 꿈을 팝니다
빌 캐포더글리.린 잭슨 지음,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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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디즈니, 세상의 모든 꿈을 팝니다 / 빌 캐포더글리, 린 잭슨 지음 /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펴냄

 

 

  꿈. 꿈을 꾸는 사람은 아름답다. 꿈을 현실로 바꾸는 마법 같은 일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디즈니의 수많은 이야기를 통해 들어볼 수 있는 [디즈니, 세상의 모든 꿈을 팝니다]. 꿈을 실현하는데 있어 커다란 계획은 필요치 않다. 어떻게 꿈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인지 그 과정을 월트 디즈니의 포부가 담긴 '다즈니社'를 통해 하나하나 살펴본다. 월트 디즈니의 원칙은 늘 변함이 없다. "Dream, Believe, Dare, Do", 꿈꾸고, 꿈의 가치를 믿고, 변화하기 위해 도전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 이것이 바로 디즈니의 원칙이다. 이 원칙에 따라 사람을 대하고, 회사를 대하고, 꿈을 대했기에 지금의 디즈니가 있는 것이다. 그 가치가 어디에 있는가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본 책이 [디즈니, 세상의 모든 꿈을 팝니다]이다. 처음에는 꿈을 향해 달리고, 어떻게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것인지를 디즈니를 통해 알아보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단지 '꿈'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이 담긴 것이 아니다. 기업 문화와 고객 서비스 등에 대한 '디즈니'의 기업 정신을 적용시켜 변화하는 긍정적인 측면을 바라본 것이다. 


  왜 디즈니를 롤모델로 세웠을까? 성공한 기업은 많다. 그러나 저자인 빌 캐포더글리와 린 잭슨은 디즈니의 꿈을 향한 도전, 지칠줄 모르는 열정의 기업 정신을 배우고자 했다. 멋진 볼거리가 가득한 디즈니 테마파크에서 단지 환상적인 겉모습에 매료된 것이 아닌 그 많은 시스템과 직원들의 움직임에 대한 분석에 중점을 두었고, 그 방식을 확인했을 때 놀라워 했다. 또한 직원들이 자신이 디즈니를 대표한다는 마인드가 바로 지금의 디즈니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임을 발견한 것이다. 그 놀라움을 강연에서 많은 이들에게 들려주었고, 이렇게 책으로 발간하게 된 것이다. 그 덕분에 그 놀라운 변화를 나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생각에 몰입하며 끈기를 가지고 작업에 착수하고 팀원들의 동참이 이루어낸 조직문화가 곧 혁신이다. 


  월트 디즈니의 경영방침의 일관성, 고객서비스, 수익창출, 창의성 등을 배우고 접목시키는 것은 여느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내면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기업도 사람이 이끄는 것이고 사람을 만나는 것이고 사람을 통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디즈니의 철학은 기업이념이라고 못 박을 것이 아니라 개인의 생활에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몽상, 꿈을 꾸는 것은 위대하다. 꿈이 아이디어가 되고, 그것이 혁신으로 이어지는 것은 기업으로선 환영해야 할 것이다. 디즈니의 창의성은 몇몇에 국한되지 않는다. 직급에 따라 나타나는 것이 아닌 어느 누구라도 자신의 꿈을 제시하고, 생각을 나누고, 의견을 갈무리하며 비전을 창출하는 것이 바로 디즈니만의 방식이고 혁신이다. 작은 생각을 나누면서 점점 이야기가 생겨나고 커다란 이상을 꿈꾸고 실현하게 되는 것을 배우고자 하는 것이다. 자신이 가진 이야기가 어느 누군가에겐 도전이 될 수도 있고, 어느 누군가에겐 희망이 될 것이다. 그렇기에 꿈을 가지고 나누는 것이 조직과 개인이 함께 성장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작은 꿈이 커다란 포부가 되어 많은 이들의 가슴에 불을 지필 수 있도록 디즈니의 꿈은 지속될 것이다.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객을 살피는 기업문화 속에서 심금을 울리고 지속적으로 화자되는 애니메이션이 탄생했고, 환상 속 동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테마파크를 운영 중인 디즈니는 현재 진행형이다. 활발히 살아 움직이는, 직원들이 분주히 떠올리는 생각이 모여 고객의 기쁨이 되는 디즈니는 지속 가능한 재화이다. 개인 한 명 한 명의 스토리가 모여 디즈니를 빛나게 하는 것처럼 내 속의 생각 하나하나가 모여 내면을 빛으로 채울 것이다. 


  오늘의 경계를 넘어 꿈꿔라. 건전한 가치를 믿으라. 변화하기 위하여 도전하라. 당장 나서서 실행하라.(본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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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아 부탁해! 나의 꿈, 나의 미래 2 - 미래 사회 유망 직업 편 청소년을 위한 진로독서 2
공규택 지음 / 북트리거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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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문학아 부탁해! 나의 꿈, 나의 미래/ 공규택 지음, 북트리거 펴냄

 

 

  독서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많은 이들이 각 분야의 지식이 담긴 글을 읽고 자신의 미래를 꿈꾸었고, 독서를 통해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도 인문학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인문학이 왜 중요한지 친절하게 읽을 도서까지 알려주는 저서를 현직 국어교사인 공규택 선생님이 [인문학아 부탁해! 나의 꿈, 나의 미래]라는 책에 전통 직업과 미래 유망 직업으로 나누어 전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진로독서라는 부제를 가지고 어느 분야의 직업에 어떤 인문서가 적용되는지 왜 그 도서를 추천했는지 편지 형식으로 전하고 있다. 과학, 의학, 산업, 경제의 전통분야를 넘어 프로그래머, 공학자, 심리 상담사 등의 직업군을 설명하고 있다. 각 분야마다 함께 읽고 생각하면 좋을 핵심 도서를 3권씩 살펴보고 있다. 또한 '지식 확장하기' 코너를 텅해 그 외에도 보면 좋을 책과 영화 등을 소개한다. 핵심 도서로 권하진 않았지만 많은 도서를 접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난이도에 따라 책을 소개한다. 각 챕터의 마지막 부분에는 스왓(swot)-Strength(강점), Weakness(약점), Opportunity(기회), Threat(위협)- 4부분으로 나누어 각 직업군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청소년이 꿈꾸는 미래를 향해, 더 미래지향적인 내일을 만들기 위해 변화는 필수일 것이다. 과거의 인물들은 어떤 변화를 겪어왔고 어떻게 적응하며 적용했는지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것이 독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학생부를 관리해야 하는 입장에서 필수적인 것이 독서와 봉사이다. 스스로 찾아 할 수 있고, 시간을 투자한 만큼 성과를 보이는 것이 독서와 봉사이지 않을까. 중고등 때 이미 진로를 선택하고 그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해야 한다. 직업군을 선택했지만 어떤 도서를 읽어야 할 지 망설여질 때 [인문학아 부탁해! 나의 꿈, 나의 미래]의 충분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1권에서는 전통 직업군을, 2권에서는 미래 지향적인 직업을 소개하고 있다. 1권 전통 직업군에서는 1.과학, 의료, 경제, 건축을 하나의 챕터로 묶어 전문가의 책무에 대해 생각해보고 2.방송인, 언론인, 교사라는 직업을 통해 소통의 의미를 되새겨보며, 3.정치, 법, 외교, 군/경찰의 국가의 올바른 권력의 방향성과 4.번역가와 운동선수를 통해 도전의 가치를 함께 생각해본다. 각 챕터마다 한 학생이 직업에 대해 질문을 하면 각 분야를 빛낸 인물과 업적과 노력을 공쌤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그 분야의 눈 부신 발전, 변화의 시기에 대응하여 현재에 이르게 된 예시를 소개한다. 유익함이 가득해서 [인문학아 부탁해! 나의 꿈, 나의 미래]를 권하고 싶다. 2권에서 소개하는 IT 분야, 광고, 패션, 심리, 승무원 등의 직업군도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펼쳐볼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각 직업을 바라보는 형태는 달라진다. 공쌤의 관점에서 바라본 각 직업군은 인문학을 바탕으로 발전해 왔고, 논리와 사실, 미래도 인문학을 통해 만족감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자녀가 학생이다 보니 입시에 관련된 책이나 강의가 있으면 부러 찾아보게 된다. 이렇게 방향을 제시해주는 도서가 있기에 어렵지 않게 관련 분야들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일일이 찾아보려면 얼마나 번거로울 것인가. 그런 점에서 공쌤의 친절한 답 편지는 머릿속을 시원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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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아 부탁해! 나의 꿈, 나의 미래 1 - 전통적 인기 직업 편 청소년을 위한 진로독서 1
공규택 지음 / 북트리거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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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문학아 부탁해! 나의 꿈, 나의 미래 / 공규택 지음, 북트리거 펴냄

 

 

  독서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많은 이들이 각 분야의 지식이 담긴 글을 읽고 자신의 미래를 꿈꾸었고, 독서를 통해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도 인문학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인문학이 왜 중요한지 친절하게 읽을 도서까지 알려주는 저서를 현직 국어교사인 공규택 선생님이 [인문학아 부탁해! 나의 꿈, 나의 미래]라는 책에 전통 직업과 미래 유망 직업으로 나누어 전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진로독서라는 부제를 가지고 어느 분야의 직업에 어떤 인문서가 적용되는지 왜 그 도서를 추천했는지 편지 형식으로 전하고 있다. 과학, 의학, 산업, 경제의 전통분야를 넘어 프로그래머, 공학자, 심리 상담사 등의 직업군을 설명하고 있다. 각 분야마다 함께 읽고 생각하면 좋을 핵심 도서를 3권씩 살펴보고 있다. 또한 '지식 확장하기' 코너를 텅해 그 외에도 보면 좋을 책과 영화 등을 소개한다. 핵심 도서로 권하진 않았지만 많은 도서를 접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난이도에 따라 책을 소개한다. 각 챕터의 마지막 부분에는 스왓(swot)-Strength(강점), Weakness(약점), Opportunity(기회), Threat(위협)- 4부분으로 나누어 각 직업군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청소년이 꿈꾸는 미래를 향해, 더 미래지향적인 내일을 만들기 위해 변화는 필수일 것이다. 과거의 인물들은 어떤 변화를 겪어왔고 어떻게 적응하며 적용했는지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것이 독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학생부를 관리해야 하는 입장에서 필수적인 것이 독서와 봉사이다. 스스로 찾아 할 수 있고, 시간을 투자한 만큼 성과를 보이는 것이 독서와 봉사이지 않을까. 중고등 때 이미 진로를 선택하고 그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해야 한다. 직업군을 선택했지만 어떤 도서를 읽어야 할 지 망설여질 때 [인문학아 부탁해! 나의 꿈, 나의 미래]의 충분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1권에서는 전통 직업군을, 2권에서는 미래 지향적인 직업을 소개하고 있다. 1권 전통 직업군에서는 1.과학, 의료, 경제, 건축을 하나의 챕터로 묶어 전문가의 책무에 대해 생각해보고 2.방송인, 언론인, 교사라는 직업을 통해 소통의 의미를 되새겨보며, 3.정치, 법, 외교, 군/경찰의 국가의 올바른 권력의 방향성과 4.번역가와 운동선수를 통해 도전의 가치를 함께 생각해본다. 각 챕터마다 한 학생이 직업에 대해 질문을 하면 각 분야를 빛낸 인물과 업적과 노력을 공쌤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그 분야의 눈 부신 발전, 변화의 시기에 대응하여 현재에 이르게 된 예시를 소개한다. 유익함이 가득해서 [인문학아 부탁해! 나의 꿈, 나의 미래]를 권하고 싶다. 2권에서 소개하는 IT 분야, 광고, 패션, 심리, 승무원 등의 직업군도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펼쳐볼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각 직업을 바라보는 형태는 달라진다. 공쌤의 관점에서 바라본 각 직업군은 인문학을 바탕으로 발전해 왔고, 논리와 사실, 미래도 인문학을 통해 만족감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자녀가 학생이다 보니 입시에 관련된 책이나 강의가 있으면 부러 찾아보게 된다. 이렇게 방향을 제시해주는 도서가 있기에 어렵지 않게 관련 분야들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일일이 찾아보려면 얼마나 번거로울 것인가. 그런 점에서 공쌤의 친절한 답 편지는 머릿속을 시원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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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인문학아 부탁해! 나의 꿈, 나의 미래 1~2 세트 - 전2권 청소년을 위한 진로독서
공규택 지음 / 북트리거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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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문학아 부탁해! 나의 꿈, 나의 미래 / 공규택 지음, 북트리거 펴냄

 

 

  독서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많은 이들이 각 분야의 지식이 담긴 글을 읽고 자신의 미래를 꿈꾸었고, 독서를 통해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도 인문학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인문학이 왜 중요한지 친절하게 읽을 도서까지 알려주는 저서를 현직 국어교사인 공규택 선생님이 [인문학아 부탁해! 나의 꿈, 나의 미래]라는 책에 전통 직업과 미래 유망 직업으로 나누어 전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진로독서라는 부제를 가지고 어느 분야의 직업에 어떤 인문서가 적용되는지 왜 그 도서를 추천했는지 편지 형식으로 전하고 있다. 과학, 의학, 산업, 경제의 전통분야를 넘어 프로그래머, 공학자, 심리 상담사 등의 직업군을 설명하고 있다. 각 분야마다 함께 읽고 생각하면 좋을 핵심 도서를 3권씩 살펴보고 있다. 또한 '지식 확장하기' 코너를 텅해 그 외에도 보면 좋을 책과 영화 등을 소개한다. 핵심 도서로 권하진 않았지만 많은 도서를 접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난이도에 따라 책을 소개한다. 각 챕터의 마지막 부분에는 스왓(swot)-Strength(강점), Weakness(약점), Opportunity(기회), Threat(위협)- 4부분으로 나누어 각 직업군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청소년이 꿈꾸는 미래를 향해, 더 미래지향적인 내일을 만들기 위해 변화는 필수일 것이다. 과거의 인물들은 어떤 변화를 겪어왔고 어떻게 적응하며 적용했는지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것이 독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학생부를 관리해야 하는 입장에서 필수적인 것이 독서와 봉사이다. 스스로 찾아 할 수 있고, 시간을 투자한 만큼 성과를 보이는 것이 독서와 봉사이지 않을까. 중고등 때 이미 진로를 선택하고 그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해야 한다. 직업군을 선택했지만 어떤 도서를 읽어야 할 지 망설여질 때 [인문학아 부탁해! 나의 꿈, 나의 미래]의 충분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1권에서는 전통 직업군을, 2권에서는 미래 지향적인 직업을 소개하고 있다. 1권 전통 직업군에서는 1.과학, 의료, 경제, 건축을 하나의 챕터로 묶어 전문가의 책무에 대해 생각해보고 2.방송인, 언론인, 교사라는 직업을 통해 소통의 의미를 되새겨보며, 3.정치, 법, 외교, 군/경찰의 국가의 올바른 권력의 방향성과 4.번역가와 운동선수를 통해 도전의 가치를 함께 생각해본다. 각 챕터마다 한 학생이 직업에 대해 질문을 하면 각 분야를 빛낸 인물과 업적과 노력을 공쌤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그 분야의 눈 부신 발전, 변화의 시기에 대응하여 현재에 이르게 된 예시를 소개한다. 유익함이 가득해서 [인문학아 부탁해! 나의 꿈, 나의 미래]를 권하고 싶다. 2권에서 소개하는 IT 분야, 광고, 패션, 심리, 승무원 등의 직업군도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펼쳐볼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각 직업을 바라보는 형태는 달라진다. 공쌤의 관점에서 바라본 각 직업군은 인문학을 바탕으로 발전해 왔고, 논리와 사실, 미래도 인문학을 통해 만족감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자녀가 학생이다 보니 입시에 관련된 책이나 강의가 있으면 부러 찾아보게 된다. 이렇게 방향을 제시해주는 도서가 있기에 어렵지 않게 관련 분야들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일일이 찾아보려면 얼마나 번거로울 것인가. 그런 점에서 공쌤의 친절한 답 편지는 머릿속을 시원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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