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도 있다
마스다 미리 지음, 이소담 옮김 / 북포레스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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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는 ‘수짱’ 시리즈 만화로 정말 익숙하면서도 늘 새로운 일상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작가였다. 그런 마스다 미리의 에세이라니. 정말 정말 반가운 마음에 책을 읽었다.

책 마지막의 마스다 미리의 기록처럼, 정말 마스다 미리의 가장 가깝고 일상적인 삶과 생각들을 담아둔 책이라 더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친한 친구의 이야기를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먹으면서 들은 느낌.

특히 마스다 미리가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 위해 오사카에서 도쿄로 가서 지내게 된 일들, 자신의 일의 결과 방향에 대한 생각들, 일과 일상 그리고 쉼 사이의 균형을 잡아가는 모습들과 생각들이 담긴 부분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엄마, 가족, 이웃, 미용실에서 만난 사람, 친구, 피아노 학원 선생님, 다양한 장면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경험과 생각들을 잔잔히 담아둔 책이다.

어느 여유로운 날들에 천천히, 한 사람 마스다 미리의 일상과 생각을 따라가보는 대화를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잔잔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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