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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빠를 부탁해
정병길 지음 / 비움과채움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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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아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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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빠를 부탁해
정병길 지음 / 비움과채움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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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의 애환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이 책은 이 시대 아빠들의 아픔을 잘 그려낸 책이다. 아울러 힘을 잃어버린 아빠들을 가족들은 응원해주기를..그리고 사회와 정치계에서는 아빠들에게 일거리를 주도록 간절히 부탁하고 있다. 힘잃은 아빠들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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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교회사
최형걸 지음 / 비움과채움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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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기 313년에 콘스탄틴 대제에 의해 공인을 받은 기독교가 서기 500년부터 1500년에 이르는 천년동안 중세 유럽에서 전파되고 발전을 이룬 과정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중세라고 일컬어지는 이 시기에 중세 유럽은 황제와 교황간의 세력다툼이 치열하였다. 서로간의 힘의 대결로 점철되었던 이 시기에 유럽의 역사는 기독교 전파의 역사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기독교 전파와 이에 따른 여러 민족 또는 종족들간의 다툼을 그리고 있다. 하나의 커다란 제국이었던 로마제국이 소멸해가는 과정이 되기도 하는 이 시기는 하나의 나라가 여러 나라로 분화되어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책을 다 읽고나서 느껴지는 것은 중세교회의 역사라기보다는 중세 유럽의 역사라는 이야기가 더 적절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유럽의 중세 역사는 로마가톨릭의 교황과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간에서 만들어진 역사로서, 이들 두 세력간의 갈등과 다툼이 중심을 이루고 있고, 이와 더불어서 유럽을 지배한 민족과 그 변천과정에서 이루어진 역사에 대한 문제의식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도록 만들어주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위와 같은 사실과 더불어 이 책은 오늘날의 유럽인들이 지닌 의식이나 관념 그리고 민족간의 갈등 속에 담겨있는 미묘한 차이가 왜 나타나고 있는가 하는 점을 알려주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즉, 본래 큰 테두리에서 하나의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던 유럽과 유럽인의 의식은 다른 세계권인 아시아나 아프리카, 남미인들이 지니고 있는 의식과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배우게 해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지은이가 머리말에서 말한 것처럼 교황과 황제가 되고 싶은 사람은 오늘날에도 많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즉,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 속에서도 중세에 살아갔던 사람들의 여러가지 모습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음을 이 책을 읽다보면 새롭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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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의 한시산책 이은영의 한시산책 1
이은영 지음 / 비움과채움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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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영의 한시 산책>은 우리나라 신라와 고려, 조선시대의 시인들과 중국의 송나라, 당나라, 명나라, 청나라 시대 시인들, 그리고 일본의 시인들이 쓴 한시를 주제별로 분류하여 번역해놓은 책이다. 이 책 속에 실려있는 한시들은 지은이인 이은영이 삶의 현장에서 느낀 감정과 연관된 한시들이 선정되었고, 이 시들을 번역하면서 자신의 감상을 덧붙여 풀이해 놓고 있다. 재야 한학자인 기세춘 선생님의 지도 아래 한학을 공부한 지은이가 선정한 이들 한시들은 우리네 삶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드러내 보여준다.  즉, 우리네 삶에서 겪게되는 사랑, 이별, 우정, 향수, 가난, 지조, 행복, 무욕, 인생, 풍경의 모습 등 10여 가지 주제로 나누어져서 실려 있는 이 시들은 우리가 잘 아는 정지상, 이제현, 정몽주 등 고려시대 문인들과 김립, 정약용, 김정희 등 조선시대 문인들의 시 작품들이 실려있다. 또 중국의 시 작품으로는 범성대, 소식 등 송나라 시인들과 두보, 이백 등 당나라 시인들이 지은 시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몇 편 되지는 않지만 석공해, 후지모리, 석의당 등 일본시인들이 지은 한시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류시인이었던 황진이나 허난설헌 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김삼의당, 원수향각, 강정일당 같은 여류시인들이 지은 시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이처럼 세 나라에 사는 여러 작가들이 지은 한시에 대한 번역으로만 끝맺지 않고 각 작품마다 그 속에 담겨있는 뜻을 오늘의 우리네 삶과 연관시켜 풀이해 놓고 있다. 짧지만 간단명료한 이같은 풀이 속에 바로 이 책의 가치가 숨겨져 있다. 그 짧은 풀이 속에는 이 책을 쓴 지은이의 인생관과 가치관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즉 이 책에 실려있는 한시들은 지은이가 삶의 현장에서 회한과 반성과 깨달음으로 골라진 것들이어서 자유롭고 생생하며 뜻이 정갈하다. 따라서 누구나 이들 한시들을 읽으면서 많은 위안을 받거나 감흥을 느낄 수가 있다.

즉, 이 책은 대체로 어렵다고만 여기는 한시에 대해 일부 한학 전문가들이 풀이해놓은 책보다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풀이되어 있기 때문에 문학을 좋아하는 일반인들이라면 가볍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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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생명의 밥상
김인술 지음, 고우석 감수 / 밀알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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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이 편리해지면서 우리 몸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었던 우리네 밥상에서 채소가 사라져가면서 그 자리에 육식동물의 살덩이가 대신 자리잡고 있다. 우리 밥상에서 채소가 사라져가면서 우리네 몸은 알지 못했던 서구식 각종 질병들에 공격당하면서 이들 질병들은 이제 국민병의 반열에 오를 정도로 크게 번져가고 있다.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잃어버린 생명의 밥상》은 현재 온생명평생교육원 원장으로 있는 김인술 님이 지은 책으로, 농촌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사실과 그동안 배운 먹거리의 지식을 결합시켜 우리 몸의 병과 먹거리의 문제를 깊이있게 다루고 있다. 그리고 우리네 전통음식의 숨은 가치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우리네 밥상의 모습을 바꾸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 민족의 앞날이 어둡다고 보고 이를 바꾸기 위한 방법으로 생명의 밥상을 차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생명의 밥상이 얼마큼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김인술 님의 생각을 정리해 놓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 1장에서는 우리 몸의 병이 생겨나게 된 원인에 대해 진단하면서 현대인의 병은 영양과잉에서 오고 있음을 설득력있게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그 한 예로 현대인의 만성적인 질병인 감기나 고혈압, 당뇨 등에 대해 그 특징과 원인을 분석하면서 이를 치유하기 위한 길을 안내하고 있다. 결국 서구적인 질병은 우리의 먹거리가 서구적인 식습관으로 변하면서 오게 되었음을 알려주면서, 서구적 식습관인 고기 중심의 상차림이 왜 우리 몸에 맞지 않은가를 음양오행의 이론으로 설파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이론에 맞추어서 우리 몸에 맞는 채소와 음식을 하나하나 안내한다. 특히 김인술 님이 제시하고 있는 오색건강법은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해 각 장기별로 좋은 음식을 가릴 수 있는 안목을 키워주면서 삶의 지혜를 배우도록 해주고 있다.

2장에서는 우리네 전통 밥상이 왜 생명의 밥상인가를 구체적인 사례를 들면서 설명하고 있는데, 생일날 먹는 수수팥떡이나 대보름 음식, 제사상의 음식 등이 우리 몸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으며, 각 음식들은 어떠한 효능을 가져오는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네 전통밥상이 바로 이제까지 우리들의 생명을 온전히 지켜내준 매우 영양가있는 밥상임을 깨닫게 해주고 있다. 아울러 수입농산물이 생산과정이나 운송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지니게 된 독성에 대한 설명을 통해 우리네 농산물들이 지닌 숨은 가치를 재인식하도록 해주고 있다.

3장에서는 우리네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콩과 김치 등이 지닌 영양가치와 우리네 조상들이 지녀온 음식에 대한 지혜를 구체적으로 풀어가면서 참살이의 식생활이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는 길이고 우리네 생태환경을 보호하는 일임을 알려주고 있다.

이처럼 이 책은 우리의 잘못된 식생활 습성을 깨우쳐주면서 우리 민족의 미래를 위해서 올바른 밥상을 통해 식생활의 개혁하는 방법만이 우리 민족의 미래를 밝히는 길임을 알려준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현대적인 삶 속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 민족의 생명 기운을 어디에서 되찾을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대해 생명의 밥상을 통해 찾아야 함을 설파하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던 밥상에 대한 전통을 되찾기 위해서는 서구식 식생활이 아니라 바로 우리네 조상들이 해왔던 과거의 식생활과 밥상차림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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