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독서법 - 10대와 함께 성경에 빠지는
김기현 지음 / 성서유니온선교회 / 201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글즙 가득한 생명의  성경

 

    과즙 가득한 맛난 과일을 한입 물었다. 잊을 수 없는 그 맛! 저자 김기현의 글이다. 글즙 가득히 먹으니 마음 가득 배부르다. 친근한 잔치 국수와 같이 쉽게 읽어지니 술술 넘어가지만, 가볍지 않고 영양 가득 마음까지 풍만해진다. 잊지 못할 맛 경험해보니 성경이 달고 그 오묘한 생명의 말씀이 달아진다. 이렇게 글즙 가득한 성경. 생명의 말씀이 입에 가득하니 내 영 가득 배불러 오게 한다. ‘성경 독서법’이 먹여주니 내 입에 글즙 가득하다.

 

    당신이 만약 생명의 말씀 성경의 참 맛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 저자 김기현의 ‘성경 독서법’을 꼭 맛보라! 당신이 어렵게 여긴 성경을 쉽게 생명의 참 맛을 알게 할 것이다. 그럴 것이 저자 김기현의 글은 아주 익숙하고 쉽게, 말 그대로 술술 읽힌다. 그런 저자가 성경을 이렇게 읽으라! 우리에게 떠먹여 주니, 믿고 한번 받아 먹어보라! 눈으로, 마음으로, 성경의 맛! 그대로 생명의 글즙 가득하게 될 것이다.

 

    저자 김기현. 그는 한국 외국어 대학교를 졸업하고, 침례신학대학교 대학원 종교철학과 현대 영미 박사학위(Ph.D)를 받았고, 현재 작은 신앙 공동체인 부산 로고스교회 담임 목사를 섬기고 있다. 그는 성인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독서와 글쓰기 운동을 펼치고 있고, 그의 저서로는 ‘글쓰는 그리스도인’(성서유니온), ‘예배, 인생 최고의 가치’, ‘내 안의 야곱 DNA’(이상 죠이), ‘공격적 책읽기’, ‘공감적 책읽기’(SFC) 등이 있다. 그의 책 제목과, 그가 하는 일만 봐도, 그는 글에 미친 학자가 맞다. 필자를 글에 미치게 했으니 확실하다. 앞으로 저자의 또 다른 제자들이 글에 어떻게 미치게 될까? 저자의 2024년 한국침례신학대학 교수 활동에 벌써 기대가 된다.

 

         성경은 12라는 숫자와 깊은 인연이 있다. 이스라엘의 12 지파, 예수님의 열 두 제자가 그렇다. 특별히 성경도 12로 구성된 부분들이 존재한다. 역사서, 소선지서가 그렇다. ‘성경 독서법’ 또한 저자가 의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성경과 익숙하게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구성은 성경과 우리를 연관 지으려는 듯하다. 12번 우리에게 명령한다. 1장 ‘소리내어 읽어라!’, 2장 ‘반복해서 읽어라!’, 3장 ‘천천히 읽어라!’, 4장 ‘암송하도록 읽어라!’… 생략…, 12장 다 말하면 뭐하랴? 누구나 말할 법한 익숙한 맛이라! 느껴지겠지? 무시하지 말라! 익숙한 맛이 무섭다. 왜 성경을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참 맛을 느끼게 할 것이다.

 

      왜 우리는 성경을 읽어야 하는가? 저자의 마음으로 다시 질문해 본다. 우리는 왜 이 성경을 먹어야 하는가? 그리스도인들을 일컬어 ‘그 책의 사람들’(The People of the Book)이라 말한다. 저자는 ‘성경을 사랑하여 낮밤으로 읽는 사람들,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뜻에 절대 순종하는 사람들, 성경에서 금방 튀어나온 것처럼 이 땅에서 하늘을 살아내는 이들이 바로 그리스도인’이라 말한다. 

    그렇다! 왜 성경을 잘 먹어야 하는가? 이 땅에서 하늘을 살아내야 한다. 하와도 그랬을 게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생명의 말씀으로 창조하셨으니 에덴의 선악과가 얼마나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창3:6)하였을까? 하지만 먹지 말라 하셨기에 귀한것이다. 언약을 잘못 먹고 깨어버렸으니, 죄의 맛을 톡톡히 봤을 게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라면, 말씀의 열매(성경)를 잘 먹어야 산다.

 

 

     필자는 지금 서평하기보다 독자를 유혹하고 있다. 또한 ‘성경 독서법'을 자랑한다. 에덴의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의 유혹보다, 귀하신 생명의 말씀인 성경을 먹이게 하기 위해서다. 먹고, 말씀 그대로를 살아가는 독서법? 저자도, 믿음의 거장들도 말한다. ‘묵상하라!’ 그렇다. ‘명상은 자신을 비우지만, 묵상은 자아를 말씀으로 채운다. 하나님으로 채워 마침 내는 하나님을 닯게(14p).’ 하기 위해서 필자도 유혹하는 것이다.

       맛만 살짝 보여줄까? 성경을 왜 소리내어 읽어야 하는가? 묵상하기 위해서다. 묵상은 읊조리는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묵상은 입에서 시작합니다귀가 아닙니다머리도 아닙니다어저면 마음도 아닙니다입으로 성경을 읽을  귀는 말씀을 듣고머리는 말씀을 생각하고마음은 말씀을 품게 됩니다입을 열어 말씀을 먹을 온몸의 신체 기관 마디마디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입을 벌려보지 않겠는가? 이 유혹에 넘어가지 않겠는가?

 

   이처럼 성경 독서법은 당신을 성경을 먹고 성경대로 살아가게 할 것이다. 이 도서의 장점은 가독성이다. 또한 성경을 이렇게 읽도록, 12장에 걸쳐 던진 12번의 명령은! 그 명령대로 성경을 읽게 할 것이다. 여러분이 읽다 중요한 부분을 밑줄을 그을 필요도 없다. 알아서 저자가 빨간색으로 강조하였으니 말이다. 저자의 글맛이다. 또한 장의 마지막에 던진 질문들을 자녀들과, 성도들과 함께 나눠 보길 추천한다. 맛있는 음식은 나눠야 제맛이다.

 

   참, 성경이 소중하다. 그 책을 소중하게 보게 하니 ‘성경 독서법’이 자랑스럽고, 자랑하게 한다. 저자가 나의 사부님이라 더 그렇다. 책을 읽고, 메모지에 필자의 말로 적은 글이 있다.  말씀이  길을 갑디다 말씀이 내가 댑디다그것을 내가 말하고생각하고꿈꾸고행동하고 살아가게 댑디다.’ 여러분도 글즙 가득한 생명의 맛을 느껴주고 싶다. 저자 김기현의 “성경 독서법” (성서유니온선교회)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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