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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풀리는 사람은 어떻게 일하는가
나가마쓰 시게히사 지음, 신희원 옮김 / 시그니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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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나는 한 직장을 꽤 긴 시간 다녔다.(첫 직장을 40대가 된 지금까지 이직 없이 계속 다녔다.)
사실 그 긴 시간을 다니면서 즐겁게 다닌 적은 거의 없었다.
늘 월요일이 오는 것이 두려웠고., 늘 가슴속에 사표를 품고 다녔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그러하듯)


이 책의 첫 문장이자, 첫 질문이다.
“있잖아, 왜 일하는 거야?”
책에서는 대부분은 대답할 수 없을 거라고 했고, 나도 역시 대답할 수 없었다.
조금은 부끄러웠고, 앞으로 읽을 내용이 많이 기대되기 시작했다.
(뭐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나는 그냥 돈 벌어야 해서 일한다.)

금방 시작된 두 번째 질문이다.
“자네는 이제 어떻게 되고 싶은가? 뚜렷한 꿈이라든지, 하고 싶은 일이 있냐는 말일세.“
또 대답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바로 다음 ‘스승님’의 대답에 마음이 놓였다.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모르겠다고? 잘된게 아닌가. 그렇다면 이제부터 뭐든 할 수 있으니까 말일세.“
-이 책에 등장하는 ‘스승님’은 일본의 납세왕이라고 불리는 ‘사이토 히토리’이다. 일본의 자기계발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ㅁ먼 훗날의 꿈이 아니라 지금, 여기, 눈앞
중요한 건 먼 미래의 일보다 ‘지금 눈앞에 있는 과제를 얼마나 해치우는가’라네. 솔직히 말해서 먼 미래의 일만 매일 생각하고 있을 순 없지 않은가. 35p

ㅁ자신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의 행복과 자기 행복은 앞면과 뒷면이야. 어느 쪽이 중요하냐 하는 문제가 아니라 둘 다 중요하다네. 그러니 자기 자신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고.
64p

ㅁ나를 분하게 하는 상대는 라이벌이 아니라 스승이다.
진정으로 이기고 싶다면 이 가게의 나쁜 점이 아니라 좋은 점을 필사적으로 찾아야 한다네. 그리고 좋은 부분을 잘 배워서 자네 가게에 활용해야지.
아무리 상대방의 나쁜 점을 본다 한들 잠깐의 위안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성장하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 130-131p

ㅁ대단하다고 인정받으려는 마음의 지옥
세상이 부러워하는 것에 너무 가치를 두지 말게. ‘대단하다고 인정받으려는 지옥’으로 향하는 입구니까.
163p

ㅁ꿈에 너무 얽매여 자신의 가능성을 좁히지 마라.
꿈에 너무 집착하면 진정한 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커진다네. 예를 들어 하고 싶은 일을 하나로 추렸다고 할까? 그러면 언뜻 그 꿈과 상관없는 것들은 불필요하게 느껴지겠지. 하지만 인생에는 어떤 기회가 숨어 있을지 몰라. 전혀 꿈과 상관없어 보이는 일이 사실 꿈으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일 때도 비일비재하다네. 207p

ㅁ인생에 기한을 정하지 말라
‘하늘에 풍년을 기원하고 손은 밭을 간다’ 눈앞에 있는 일에 전력으로 임하고, 열매가 맺히는 시기는 하늘에 맡긴다. 얼마나 현재에 집중할 수 있는가에 따라서 시기는 달라진다는 말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 시기가 내일일지도 모를 일 아닌가? 213p


이 책의 스승님에게서 내가 얻게 된 깨달음은 이렇다.
-‘내가’라고 표현한 이유는 이 책을 읽는 누구든 얻을 수 있는 게 각자 다를 것 같아서이다.

인생에 (일에) 있어 / 꿈, 목표와 기한을 억지로 정하여 가능성을 제한하지 말고 / 내 마음의 ‘왜’를 따라서 / 당장 눈앞에 주어진 일을 진심을 담아 해나가다 보면 / 기회라는 새로운 문이 열리고 /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가야 할 곳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출판사에서 가제본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signis_book
@rainyday_inmy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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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초고를 꺼내드립니다 - 글쓰기는 꺼내기다
임리나(피오나) 지음 / 싱글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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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컴퓨터에도 집에서 쓰는 노트북에도 핸드폰 메모장에도 쓰다만 글 쪼가리들이 몇 개씩 있다.
긴 시간 직장인으로 살면서 막연하게, 보고서가 아닌 진짜 내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계속해왔지만 쪽글을 쓰는 것 말고는 딱히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저 가끔씩 그렇게 글을 끄적여보기는 했다.
제일 처음 썼던 에세이 형식의 글도 어느새 5년 넘는 시간이 흘러 옛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지금은 우연히 시작한 서평단 활동을 통해 좀 더 많은 책을 접하고 읽기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쓰는 것에 대한 욕심을 키워가고 있다.

그런 나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책이 24년 끝자락에 나에게 찾아왔다. (럭키비키잖아!!)

나처럼 쓰는 것에 대한 막연한 욕심만 가지고 어떻게 쓰는지는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임리나 작가님의 글을 통해 가져와 본다.

[마음속 초고를 꺼내는 방법]

📍1단계 제목부터 써라-구상과 영감
“읽어보니 재밌어”가 아니라 “읽기 전에 재밌어야 한다."라는 말에 무릎을 탁 쳤다. 생각해 보면 나도 책을 선정할 때 제목이나 표지 디자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재밌어 보여야만 읽고 싶다. 그래서 누구보다 읽고 싶은 제목을 붙여보라고 작가는 말한다.

📍2단계 다이빙하듯이-첫 문장 쓰기
유명한 첫 문장들을 여러 개 나열해 줬는데 기억에 남는 것도 있고 처음 보는 것도 있었다. 공통적으로는 “재밌어 보인다.” (특히 마션의 첫 문장은 완전 독보적이다.) 작가는 물속으로 순식간에 빨려 들어가듯이 다이빙하듯이 첫 문장을 쓰라고 한다. 중요한 것 같다!! 메모 메모!!

제목에서 눈길을 끌었다면 첫 문장에선 독자의 뇌를 울리거나, 눈을 울리거나, 마음을 울려야 한다. 그래야 다음을 읽을 테니까. 117p

📍3단계 선택과 집중-본문 쓰기
작가는 본문을 쓰는 다양한 방법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구체적으로 쓰기. 긍정적으로 쓰기. 묘사를 이용하기. 실감 나는 대화문을 이용해 보기 등. 글을 쓰는 데 있어 꼭 필요하고 실용적인 여러 가지를 꼼꼼히 가르쳐 준다. (독자들에게 모든 것을 보여주고, 아무것도 말하지 마세요.라는 헤밍웨이의 명언도 인상 깊었다. )

📍4단계 구성 수정-첫 번째 퇴고
초고는 초고일 뿐이고 여러 번 내용을 수정하고 또 수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조금 놀랐다. 작가들은 글을 술술 써내는 줄 알았지 이렇게 여러 번의 수정을 거치는지 몰랐다. 새삼 더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한편으론 초고는 어떻게든 시도해 볼 수도 있겠다 싶다.
‘모든 초고는 쓰레기’이면 나도 쓰레기 하나 정도는 시도해 봐야지 ㅎㅎ

📍5단계 문장 수정-두 번째 퇴고
마지막으로 문장을 다듬고 반복된 단어를 삭제하고 긴 문장을 끊어주고 무의미한 수식어들도 지워주고. 맞춤법까지 검사해 주면 일단 퇴고까지 끝난다!!

나는 어떤 사람들의 명성도 부럽지 않다. 그 명성만큼이나 수많은 거절을 거쳐 왔을 테니 말이다.
만약 거절을 덜 경험했다면 잘나거나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그만큼 덜 시도했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226p

📚
힘들게 완성된 글도 단번에 출판되지 않고 수많은 거절을 거치게 된다니 다시 한번 놀랐다. 하지만 “해리포터”도 엄청 거절당했었다고 하니 아직은 좌절하지 말아야겠다. 2025년에는 나만의 초고를 만나볼 것 같은 예감이 든다.

- 본문 중에 밤에 쓴 연애편지는 초고라서 아침에 수정해야 한다고 하신 게 생각나서 밤에 쓴 서평을 아침에 수정하여 올린다.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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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가, 뭉클 - 매일이 특별해지는 순간의 기록
이기주 지음 / 터닝페이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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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의 표지를 봤을 때 부터 "뭉클" 이라는 단어가 이상하리만치 내 마음을 움켜쥐는 느낌이 들었는데, 아마도 내 책이 될 운명이었나 보다. 

마흔이 넘어가면서 삶에 대해 느끼게 되는 감정은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 

내 체력이 예전같지 않으며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과 비슷하겠구나 생각하면, 하루하루가 더 소중해 진다.그래서인지 "작가의 글" 첫 문장에서 부터 매 문장이 너무 나와 같아서, 당황스러울 정도 였다.


생이 유한하다고 느껴지는 나이가 되었다. 

어쩌면 이때부터 일상이 더 소중해졌고, 그림과 글쓰기가 그래서 시작됐는지도 모른다.

매일 스쳐 지나가던 편의점이 유의미해졌고 매일 다니던 골목이 좋아졌다. 

-

어쩌면 누군가도 나처럼 살고 있다는 사실에 공감과 위로를 얻는 정도면 참 좋겠다.

<작가의 글>에서


심장에 굳은 살 박일 만큼 중년이 됐지만, 작은 상처에도 아파한다. 

사는 게 다 그런 건데도 아직도 마음대로 되지 않아 파르르 떤다. 

잘 아는 길에서 길을 읽고 길을 묻는다.

나는 아직 어린애.

70p


유튜브 이기주의 스케치를 운영하고 있는 이기주 작가의 그림 에세이인 "그리다가, 뭉클"은 무려 113점이나 되는 이기주 작가의 그림이 수록되어있다고 한다. 

만년필이나 라이너로 세심하게 그어진 선들도 있는가 하면, 수채 물감으로 색을 입혀 한결 부드러워진 그림들도 있었다. 



맘에 드는 그림에 잠시 멈춰 있다 보면  어느 새 나는 그림안에 들어가 있었다. 마음이 쓸쓸해 지기도, 따뜻해 지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그림은, 라떼를 엎질러서 그참에 그냥 커피를 주재료로 그린 그림이었다. 작가의 말처럼 인생도 그림도 참 재밌다.



어느 날 이기주 작가가 힘들고 지친하루를 보내고 강변북로를 따라 차를 타고 가는길에 여의도의 노을을 그린 그림이 있는데, 그 예쁜 여의도가 매우 생소하면서도 누군가에게는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게 신기하게 다가왔다. 

개인적으로는 근무지가 여의도인 관계로, 여의도에 대해서는 예쁘다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고 벗어나고 싶은 곳 또는 무채색으로만 기억되는 곳이다.

하지만 이기주 작가의 그림안에서의 나는, 저 건물안 어딘가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그래도 꽤 괜찮은 사람이 된 것 같아 "뭉클"했다.



이기주 작가가 그림에 빗대어 인생을 표현하면서, 계속해서 우리에게 해주는 말이 있는데 이 두가지는 꽤 마음에 남았다.

지우개를 쓰지말고, 실수한 선은 그냥 놔두라는 말.  빛을 그리려면 반드시 어둠을 그려야 하니 지금 어둡고 힘들다면 분명 빛나는 내가 있을 거라는 말.


실수한 선을 지울 필요는 없더라. 오늘 하루의 마음처럼 삐죽 튀어나간 선이 그림을 좀 더 풍성하고 살아있게 한다. 

실수한 선이 다음 선을 그을 때 길잡이가 되어주면서 오히려 반듯해 진다. 지우고 다시 선을 긋는다고 더 나은 선을 그을 확률은 그다지 크지 않다.

지우개 똥으로 지저분해지고 종이만 너덜 너덜해질 뿐이다. 그러니 실수한 선을 그대로 놔두는 용기가 필요하다.

134p


그림이란 게 인생을 많이 닮았다. 지금 깊은 어둠 속에 있 다면 어쩌면 밝게 빛나는 내가 그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헤어나올 수 없는 어둠이 칠흑 같을지라도 결국은 더 밝은 나를 완성해 줄 거라는 것을 알게 되면 이쯤은 견딜 수 있을 것만 같다. 

218p


유튜브 이기주의 스케치를 즐겨보며 그림을 새로 시작하는 독자분들의 연세가 주로 60-70대 분들이 많다고 한다. 

이 책이 나에게 그림을 그리기에 늦지 않았다고 계속해서 말해주는 바람에,  결국 나도 이기주 작가의 드로잉 책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터닝페이지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리다가뭉클 #이기주작가 #터닝페이지 #이기주의스케치 #그림에세이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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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콰트로스 - 내전편
우석훈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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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수명이 4년“이라는 아이디어가 독특했는데. 아이디어만 독특했던거 같아요 오타도 많았고요.. 예전에 표현하나하나가 주옥같지만 전체적인 스토리가 영 별로였던 책을 읽은적있는데, 말하자면 이책은 정확히 반대입니다. 좋은 소재와 스토리인데 풀어내는 방식이 뚝뚝끊겨 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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