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계단 - 제47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밀리언셀러 클럽 29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 황금가지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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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법에 의해 사형에 집행되기 까지의 단계를 13계단으로 표현한 부분이였다.   

처음에 범죄가 발생하고 그 범죄에 대해서 조사하고 범인을 잡고 구형을 하고 형을 집행한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에서는 그 단계가 총 13단계로 구성된다고 하였다.  

중요한것은 계단을 하나 오르면 오를수록 다시 내려오기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처음 계단에 오를 때에는 굉장히 복합적인 사건에 대한 시비, 피의자와 피해자의 여러가지 감정, 얽힌 인물들, 장난같은 우연등이  실타래처럼 얽혀 있어서 올라가기까지 쉽지 않지만 일단 한걸음 올라가면 법이라는 저울 위에서 서류몇장의 무게가 달아지게 되고 그뒤로는 누가 끌어 내리지 않는 이상 혼자서 계단을 내려오기는 쉽지가 않다.

소설을 읽으면서 내가 만약 첫계단을 오르게 된다면이라는 가정을 해보았다.  

내가 만일 첫 계단을 오르게 된다면 내가 일으켰던 사건에 대해 지극히 객관적이고 충분하고 완벽한 그런 판단을 해줄 누군가가 있을까?  

매일같이 사건을 접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주관적이고 단순화되고 간단하게 처리되어지지는 않을까? 

지극히 소시민적인 삶을 사는 내게 법이란 늘 내곁에서 나를 둘러주는 보호망이 되는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자칫 나를 옭아메는 그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억울한 누명으로 사형 선고를 받고 이세상을 떠나간 모든 사람들의 원혼에 평화가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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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기담집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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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하루키소설을 읽었다.

왠지 모를 쓸쓸함이 항상 묻어나는 그의 소설속에서 기이한 이야기가 터져나온다.

기이하지만 또 그렇게 기아하지만은 않은 그런 일상적인 이야기.

기이한 세상속에서 늘 일어나고 있는 신문기사나 잡지속에서 본것 같은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다만 그의 글솜씨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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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 최재천의 동물과 인간 이야기
최재천 지음 / 효형출판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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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계기로 읽게된 책이 많은 생각을 갖게해주었다. 이책에서 말하고자 한 요지를 다음과 같은 슈바이처의 말로 나타낼수 있을것이다. '나는 살고자 하는 다른 생명들에 둘러싸인 살고자 하는 생명이다. 나의 생은 나에게 의미로 가득차 있다. 내 주변의 생들도 그 자신에게는 아주 의미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나의 생을 존중해 주기를 바란다면, 그것이 아무리 나에게 낯설게 보일지라도 나도 다른 생을 존중해야만 한다. 그것도 모든 종류의 생들을 다 존중해야만 한다.' 그렇다. 인간도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들중의 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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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을 때 누가 울어줄까
로빈 S.샤르마 지음, 정영문 옮김 / 산성미디어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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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몇해전에 이책을 읽고 나서 내 마음속에서는 엄청난 영감들이 뿜어져 나왔다.실로 감당하기 힘들정도였다. 요즘 무료한 삶속에서 의미를 잃고 방황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데 다시 한번 이책을 손에 쥐어야겠다. 로빈 샤르마...그의 충고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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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 컬러판
생떽쥐베리 / 문예출판사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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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를 읽고 책을 덮은후에 이 말을 얼마나 되뇌였는지 모른다.'중요한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그래 중요한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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