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사람이 세계를 이끈다
김영진 지음 / 웅진주니어 / 1995년 11월
평점 :
절판


얼마전에 발길가는데로 헤메이다가 교보문고에 들렀다.
평일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지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사람들로 무척이나 붐볐다. 이런 풍경은 언제나 내게 자극이 된다. 그들 틈에 껴서 이곳 저곳에 놓여진 책을 보다가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책 제목은 <책 읽는 사람이 세계를 이끈다> 무척이나 익숙한 말이고 솔직히 별 감동을 주지 못하는 말이다. 글쓴이는 누구인가 ... '김영진' 그의 이름은 금시 초문이다.

무심코 책을 들어 차례를 보고 머릿말을 읽었다. 그리고 어느덧 난 책을 찬양하고 칭송하는 이 책속에 빠져든 것이였다. 책을 사기위해서 이곳에 들른것은 아니였지만 이책을 꼭 사야만 한다는 그런 알 수 없는 의무감이 내 맘을 사로잡았다.

결국 이책을 샀고 집에오는길에서 또 집에 와서 책을 읽었다. 이책은 역사속에 위대한 영웅들이 대단한 독서광이였음을 말하고 고전에 대한 필독의 의무를 역설하고 있었다.

아... 내가 왜 학창시절에 이런 책을 만나지 못했을까... 나의 중고교 시절을 돌이켜 보면서 한없이 안타까웠다. 그동안 나는 그야말로 책과는 담을 쌓놓고 지냈었던 것이다. 특히 고전... 조상들의 얼과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고전들을 일찌기 학창시절에 접하지 못해본것이 무척이나 가슴아펐다.

이책은 내게 그런 느낌을 갖게끔 해준 책이다. 지금 나는 무한한 독서열이 가슴에서 솟구치고 있다. 이책을 읽었기 때문이다. 수많은 지인들과 현인들이 책에 대해서 한마디씩 했던 그 소리를 이책을 통해서 들었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자기자신을 발견하고 수양하고 싶지만 책을 읽기 싫어 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 이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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