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살아선 죽음을 노래했고

죽음 뒤엔 삶을 노래하고 있다…

내 넋두리가 그대 생각에,

바쁜 그대에겐 어찌 들릴지 몰라도.

이봐… 난 아무 것도 아니고,

또 외로워, 그대도 그렇지. 그러니까

우리 부디 미워하지 말자고.

심장에 피가 모자라 혀는 굳고

노래는 거칠어질 뿐,

아름다워지질 않는다.

결국 끝까지 살 수 없고

노래 또한 끝맺지 못할 것을,

오 나의 기타여!!

나는 첫코드를 누를 때부터 알았다….

그래도 그대, 정말 비웃어선 안된다.

'모두… 사랑합니다', 혹은

'사랑하고 싶습니다.'

혹은 '아만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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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에서 블라디미르의 노래 중에 나오는 부분입니다. 아만다는 사람들의 힘이라는 뜻의 아프리카 말이래요.
음..이작품은 SF입니다..처음에는 작가님과 안어울린다고 생각했지만, 역시나..그 흐름은 ..변하지 않지요..
이 사람의 노래들은 전체적으로 가슴에 와 닿는 부분이 강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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