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먼로의 죽음

버니 먼로의 죽음
닉 케이브 지음, 임정재 옮김 / 시아출판사 / 2010년 7월

버니 먼로
이 사람은 화장품 판매사원이다.
아홉살 아들 버니 주니어와 아내 리버 먼로가 있다.
버니먼로의 난봉꾼질에 아내 리버 먼로는 우울증에 빠진다.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아내 리버 먼로는 집에서 자살한다.
그 이후 버니 먼로는 아들 버니 주니어에게 살아가는 비결,비즈니스를 가르쳐 준다는 구실로 아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자기가 영업을 할 동안에 아들은 차에서 기다리게 한다.그러면서 아들의 병(다래끼라고 불리는 안검염)에 필요한 스테로이드 점안액을  사 줄 생각을 못한다.버니 먼로는 난봉꾼,세일즈맨이지만 가정적인 아버지가 아니었다.그러던 중 교통사고로 버니 먼로는 죽고 아들만 살아남는다.
버니 먼로....가정적이지 못한 난봉꾼,세일즈맨이었다.그러나 아들 버니 주니어에게 살아가는 비결,비즈니스를 가르쳐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회인이었다. 버니 주니어가 살아남아서 온전한 사회인으로서 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한 아버지. 버니 먼로도 아버지 버니 먼로 1세로부터 살아가는 비결,비즈니스를 배웠기 때문에 아들 버니 주니어에게 비즈니스를 가르쳐주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버니 먼로 1세...버니 먼로 2세(버니 주니어의 아버지)에게 비즈니스를 가르쳐주었으나 아들이 화장품을 판매하는 것을 못마땅해 하는 아버지....버니 먼로 1세는 골동품을 취급했기 때문에 하찮은 화장품을 판매하는 아들을 못마땅해한다.어찌 골동품과 화장품이 같을 수 있겠느냐 하는 프라이드있으신 분...
버니 먼로의 아내 리버 먼로...그녀는 결혼하고 아들을 낳고 남편이 난봉꾼질을 하기 전에는 더할 나위없이 결혼으로 행복한 여인이었다.그러나 계속된 남편의 난봉꾼짓으로 인해서 우울증에 빠져서 우울증 약이 없으면 잠을 빠지지 않을만큼 정신적으로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졌다.피폐한 정신상태로 인해 극단적인 죽음,자살을 택할 수 밖에 별도리가 없었던 것이다.
버니 먼로의 아들 버니 주니어....아홉 살 소년.어머니의 자살 현장을 목격한 이후 아버지 버니의 차 안에서 어머니 리버 먼로의 유령을 보고 차 밖으로 나가 어머니 리버 먼로의 유령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아이.옆에는 백과사전을 늘 지니고 있으면서 머리 속 기억상자에서 백과사전을 끄집어 내는 아이.자기의 눈병을 아버지 버니가 신경쓰지 않아 곧 실명할 거라고 말하는 아이.우울증에 빠진 어머니와 난봉꾼 아버지가 아닌 평범하고 가정적인 부부 밑에서 자랐으면 큰 일했을 것 같은 아이......자살한 어머니,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라는 불행이 오히려 아이에게 더 좋은 행복의 길을 열어주었다는 상상을 하면 너무 지나친 상상인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