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 - 서영은 산티아고 순례기
서영은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노란 화살표는 이정표를 뜻한다.
산티아고를 순례할때 이 이정표를 따라 가면서 걸었다는 내용이다.

18페이지:침묵이야말로 그들이 자기를 가장 세련되게 표현하는 절제된 언어이다.
   ==>침묵이 언어가 될 수 있을까? 침묵은 상대와 말하고 싶지 않다는 무언의 언어가 아닐까? 또한 상대의 말에 설득당하지 않고 내 침묵의 언어에 의해 상대를 설득하는 언어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문득 백 아나운서가 쓴 "뜨거운 침묵"이라는 책이 떠오른다.

50페이지:내게는 길떠남이 단순한 여행이 아니었다.애벌레가 자기 집이었던 고치를 벗어던지듯 그렇게 이전 살마의 자리에서 다른 삶을 살고 싶은 욕구를 실현하고자 하는 적극적 꿈이었다.
    ==>길떠남이 어떻게 적극적 꿈이 될 수 있을까? 적극적 꿈이라면 이전 삶의 자리에서 완전히 떠나서 다른 곳에서 다른 삶을 살아야 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101페이지:앞서가는 그녀의 모습이 점처럼 작게 보였다."내 뒤에서 누가 따라온다면 나도 저렇게 보이겠지.인간이란 저토록 작은 존재에 지나지 않은데....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다.세상을 지배한다.그러나 우주밖에서 지구를 본다면 인간은 한 점으로도 보이지 않는다.인간의 욕심으로 자연을 개발한다는 명목상의 이유로 자연을 파괴한다.지구가 신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