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수업
아니샤 라카니 지음, 이원경 옮김 / 김영사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주인공 애나 트커트는 교사의 순수한 역할에 매료되어 가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교사가 된다.그러나 수업에 열심일수록 학부모님의 항의에 부딪친다.그 이유는 자녀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이다.자녀들이 학교 수업 외에 다른 일도 한다면서.그러다가 주인공 애나는 과외의 세계에 접하게 되고 교사 월급의 수십배를 번다.수업은 대충하면서 과외로 돈을 벌어 명품들을 사 입자 학교 안에서 모두가 애나를 그렇게 좋아하고 인정해준다.그러나 과외 세계와 학교선생으로서의 학교 세계에 환멸을 느껴서 떠날 결심을 할 즈음 담당 학생들에게 글을 읽게 하고 다음 수업 시간에 읽은 글 중에서 핵심적인 내용 3가지에 대해 문단으로 만들라는 수업을 한다.학생들의 답안지를 보면서 과외 선생의 도움없이 스스로의 능력으로 글을 쓸 수 있는 비과외 학생들을 발견하고 다시금 순수한 선생의 모습으로 다시 학교로 돌아가서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내용이다.

인상적인 구절
13페이지:부모가 위원회 임원인 학생 한 명을 부정행위 명목으로 고발했으니까.공정하고 정직해야 한다는 신념때문에 학교에서 잘릴 위험도 무릅쓴 것이었다.그 시절이 그립다.
28페이지:우리는 명품과 고급 레스토랑에 눈이 먼 사회에 살면서 윤리의식을 잃어가고 있었다. 행복은 어디 갔을까?
446페이지:"난 혼자서 글 못 써요.글쓰기에는 젬병이라고요."궁지에 몰린 제이콥이 무심코 드러낸 두려움이 바로 과외 산업을 조장하고 해마다 성장시키는 원흉이었다. 가정교사의 도움에 너무 익숙해진 학생들은 결국 자신의 능력을 믿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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